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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불교의 스승,서산,사명대사 추모
기사등록 일시 : 2017-12-21 23:39:21   프린터

불교가 한반도의 땅에 전래한 지 170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신라, 고려시대에 휼륭한 고승은 국사(國師), 왕사(王師)로서 국민들에 존중을 받으며 백성들을 교화하면서 위로하고 희망을 주어왔다.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 한국불교의 핵심사상은 호국불교(護國佛敎)이다. 태평한 세월에는 개인과 가정이 번영하는 신행생활을 권장해오지만, 나라가 외침에 의해 위태로우면 “호국불교”를 전통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지면관계상 호국불교를 실천한 두 분만 적시하여 논의한다면, 이조의 서산대사(西山大師)와 그의 법제자 사명대사(四溟大師)이다.

 

청허(淸虛), 휴정(休靜)스님을 왜 서산대사(西山大師)로 호칭하는가?

 

서산대사는 승려가 된 후 대부분을 서쪽의 묘향산(妙香山)에 있는 보현사(普賢)에 주석하면서 전법의 설법을 해오다가 입적하였기에 서산대사로 호칭되어진다.

 

서산대사와 사명대사(四溟大師)는 스승과 제자 사이다. 두 스님은 1520(중종 15)-1604(선조37). 조선 중기에 활약한 승려들이다. 서산대사는 사명대사의 법사(法師)로서 스승이다.

 

당시 불심깊은 중종의 계비(繼妃)인 문정황후(文定王后)가 불교중흥을 위해 승과(僧科) 시험을 부활시키자 1549년(명종) 때 먼저 서산대사가 승과(僧科)에 장원 급제하고, 그 다음 수년 후에 사명대사가 역시 승과에 장원 급제했다.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자 서산대사는 노구(老軀)를 무릅쓰고 피난 길의 선조(宣祖)의 부름에 응하여 알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늙고 병들어 싸움에 나아가지 못할 승려는 절을 지키게 하면서 나라를 구할 수 있도록 부처에게 기원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의승병을 만들어 자신이 통솔하여 전쟁터로 나아가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대사는 제자인 사명대사를 불러 전국에 격문을 돌려 각처의 승려들이 구국에 앞장서도록 명하였다. 사명대사는 금강산에서 1,000여 명의 승군을 모아 평양으로 왔다. 서산대사는 1,500명의 의승을 순안 법흥사(法興寺)에 집결시키고 나라와 백성을 구하는 전쟁에 참여해 줄것을 명연설로 호소했다.

 

서산대사의 속성은 완산최씨(完山崔氏)이다. 이름은 여신(汝信), 아명은 운학(雲鶴), 자는 현응(玄應), 호는 청허(淸虛). 별호는 백화도인(白華道人) 등이 있었다. 법명은 휴정(休靜)이다.

 

서산대사는 평안도 안주 출신이다. 아버지는 최세창(崔世昌)이며, 어머니는 김씨(金氏)이다. 서산대사의 소년시절에는 어려서 아이들과 놀 때에도 남다른 바가 있다. 돌을 세워 부처라 하고, 모래를 쌓아 올려놓고 탑이라 하며 놀았다. 전생의 인연이다. 그러나 속연(俗緣)이 박복했다. 9세에 어머니가 죽고 이듬해 아버지까지 죽게 됐다. 졸지에 천애고아가 되어 슬픔에 빠진 최씨 소년을 평소 신동으로 아껴주는 안주목사 이사증(李思曾)이 서울로 데려가 성균관에서 3년 동안 글을 배우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최청년은 과거 공부를 준비하던 중 친구들과 같이 지리산의 화엄동(華嚴洞)과 칠불동(七佛洞) 등을 유람하면서 여러 사찰에 기거하던 중, 영관대사(靈觀大師)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이 있었다. 유교의 서적을 버리고 불경(佛經)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최씨 청년은 전등염송(傳燈拈頌), 화엄경(華嚴經),원각경(圓覺經) 등을 읽고 깊은 교리를 탐구하던 중, 깨달은 바 있어 스스로 속세를 떠나는 시를 짓고 삭발한 다음 숭인장로(崇仁長老)를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 승려가 됐다.

 

그 후 서산대사는 운수(雲水)행각을 하며 공부에만 전념하다가 승과(僧科)에 급제하고, 대선(大選)을 거쳐 선교양종판사(禪敎兩宗判事)가 됐다.

 

그러나 1556년 “선교양종판사직이 승려의 본분이 아니다”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 금강산,·두류산, 태백산, 오대산, 등을 두루 행각하다가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머물며 스스로 “보임(保任 깨달음을 더욱 갈고 닦음)”하였고, 후학을 만나면 친절히 지도했다.

 

그 후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서산대사는 묘향산(妙香山) 보현사(普賢寺)에서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노구(老軀)를 무릅쓰고 전국에 격문으로 의승병들을 모와 거병했다.

 

사명대사는 어떤 분인가? 사명대사(四溟大師=1544-1610)은 경남 밀양 출신이다. 풍천 임씨. 속명은 응규(應奎). 자는 이환(離幻), 호는 사명당(四溟堂). 또는 송운(松雲)이다. 사명대사의 속세 운명은 서산대사와 비슷했다. 속연(俗緣)이 없다. 1558년(명종 13)에 밀양에서 사명대사의 어머니가 죽고, 다음해 1559년 아버지 임수성(林守成)이 죽었다. 소년 때 천애고아가 된 사명대사는 경북 김천 직지사(直指寺)로 출가하여 신묵(信默)대화상의 은제자가 됐다.

 

사명대사는 출가위승(出家爲僧)한 후 불경과 참선공부에 용맹정진하여 명성을 떨쳤다. 그 후 서산대사처럼 승과시험에 장원급제 하였다. 그 후 직지사의 주지를 역임하였다. 1575년 선종수사찰(禪宗首寺刹)인 서울의 봉은사(奉恩寺)의 주지로 천거 했으나 사양하고 묘향산 보현사(普賢寺)에서 설법하는 서산대사를 예방하여 선리(禪理)를 배우고 서산대사의 법제자가 됐다.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대사는 금강산 유점사(楡岾寺)에서 스승 서산대사의 격문을 받고 의승병 1000여 명을 모와 스승 서산대사의 승병들과 합류했다.

 

서산대사는 의승병의 최고 수장인 “팔도도총섭(朝鮮八道都總攝)”이 되고, 그 아래 사명대사는 의승병도대장(義僧兵都大將)으로 명받아 서산대사와 함께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침략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나는 7년간의 일본군에 맞서 전투를 하다가 죽은 의승병들의 희생 숫자는 3만여 명에 달했다는 전해오는 말이다.

 

일본은 조선침략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새로운 실권자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등장하면서 7년간의 왜란의 전쟁은 종전(終戰)이 됐다. 일본조정은 조선과 화친하기를 바라며 사신 파견을 요청해왔다. 당시 조선의 조정에서는 일본이 두려워 사신을 보내야 했지만, 사신으로 나가려는 정치인이 없었다.일본을 무서워하는 겁쟁이 정치인 뿐이다.

 

선조 37년 6월, 사명대사가 일본가는 사신을 자원했다. 당시 조정은 통신사(通信使)라는 명칭이 아닌 불교적의미를 부여하여 “널리 일본을 제도한다” 즉 보제부상(普濟扶桑)한다는 취지에서 사명대사를 파견하는 한심한 외교 작태를 보였다.

 

사명대사는 일본국에 가서 혁혁한 외교성과를 올렸다. 귀국길에는 일본국의 수장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특별청원을 드렸다. 일본군에 강제 끌려간 포로 3천6백여명을 데리고 본국에 귀환하도록 청원했다. 이에야스는 감탄하여 통 큰 결정을 해주었다. 마침내 사명대사는 단군이래 적국에 납치된 가장 많은 포로들을 귀국선에 태우고 돌아왔을 때, 포로들의 환호와 본국 국민들의 환호는 하늘에 충천하듯 사명대사는 한반도의 외교사에 전무후무(前無後無)할 위업을 세운다.

 

선조는 감사의 뜻에서 사명대사에게 영의정을 제의했으나, 사명대사는 고사했다. 사명대사는 “공을 이루면 물러난다”는 공수신퇴(功遂身退)한다는 의미에서 서울을 떠나 해인사 홍제암(弘濟庵)으로 돌아갔다. 어느 날, 사명대사는 입적의 때가 온 것을 깨닫고 따르던 사부대중을 불러 마지막 이렇게 유언했다고 한다.

 

“지,수,화,풍(地,水,火,風) 네가지 요소로 된 이 몸은 허망하다. 이제 나는 진(眞)으로 돌아가려 한다. 무엇하러 번거로이 오가면서 이 허깨비의 몸을 괴롭히겠는가. 나는 죽음에 들어 대자연의 큰 조화에 순응하려 한다.” 하고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깨끗이 하고 가사장삼을 입고 정좌하여 고요히 입적하니 세수 67세였다.

 

사명대사의 입적을 알리는 열반종이 해인사에서 울리자, 해인사는 물론 전국에 애도의 물결이 넘쳤다.

 

오늘날 당시 의승병들의 전공(戰功)과 명단이 각인된 비석이 전해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속세인은 전공을 부플려 비석에 각인하여 천추에 봉제사와 함께 대우를 받으려는데, 왜 의승병들은 전공비가 전국 도처에 없을까?

 

그 이유는 이렇다.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등의 승려들의 하나같은 결론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전쟁에 참전하여 부지기수로 일본군을 죽인 것에 대하여 이렇게 주장했다고 한다. “일본군도 중생이다. 그들을 죽인 것을 전공으로 삼아 후세에 전공비(戰功碑)로 세우는 것은 부처님의 불살생계를 범한 불제자의 입장에서 합당하지 않다”는 취지로 전공비(戰功碑)를 세우지 않고, 무명용사처럼 역사속에 사라져간 것이다. 바꿔말해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것으로 의승병들은 자족”하고 부처님께 참회하며 죽어간다. 따라서

 

당시 의승병들은 속세의 명리에 초월했다.

 

나라와 백성을 수호하기 위한 이러한 호국, 호법의 사상은 지금에 대불총(大佛總=대한민국 지키기 총연합회)에 계승되고 있다. 대불총(大佛總)은 전 육군침모총장 박희도 장군을 상임회장으로 하여 전 해군총장 공군 총장 그리고 전 헌병감, 전 5사단장 등을 역임한 명망있는 장군들과 함께하는 사부대중이 부처님의 법륜이 상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호국, 호법의 사상을 국민들에 선양하고 실천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과 베트남, 북한 등 사회주의 국가는 모든 전통사찰을 인민의 이름으로 국유화 하였다. 북한의 고찰은 지도원 동무와 사찰 안내를 하는 한복입은 안내양 뿐이다. 삭발한 정식 승려는 한 명도 없다. 대부분 승려들은 강제 환속시켰고, 불경 보다는 김일성 주체사상의 사상 교육을 받아야 했다. 사회주의 국가의 전통사찰의 주지역할은 당(黨)의 지도원 동무가 관장한다. 만약 한국이 적화되면 1700여 년의 한국 불교도 예외일 수 없다.

 

대불총은 한국불교를 수호하기 위해 적화를 막고 불교의 법륜이 상전할 수 있는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호국, 호법 사상을 선양하고 실천한다.

 

전국의 사부대중은 대불총의 호국불교 운동에 동참하여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라와 백성 구하기” 호국불교를 실천하신 그 날의 서산대사와 사명대사와 3만여 명의 의승병들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추모한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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