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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여당은 아직도 합당타령인가

기사등록 일시 : 2005-11-15 10:08:19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합당을 반대하는 입장을 여당 당직자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판단이고 당연한 당부다. 한나라당 부대변인 조흔구는 15일 열린우리당이 민주당과 합당이나 연대를 시도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인하는 것으로 집권세력으로서 명분을 잃은 것이다. 호남당을 벗어나려고 민주당을 깼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말했다. 집권당을 깨면서까지 큰 소리를 치고 나가서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면 지금쯤 성과를 내 놔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합치냐 마느냐를 다시 논한다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다. 더구나 지금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그 나라 경제. 외교 통상 장관들은 물론 언론인들을 대거 대동하고 한국을 찾는 시점이다. 국익을 위해 무엇을 하나라도 더 얻을까 노심초사해도 부족하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과 여당 간부들은 고작 청와대에 모여 당리당략만 따지고 있으니 국민이 기가 막힌 것이다. 노무현 정권은 다시 오기 힘든 국운상승의 이런 좋은 기회들을 다 놓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하고 혹독한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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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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