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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명박 TF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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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7-07-15 03:0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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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예비후보 선대위 대변인 박형준
국정원이 개입한 공작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 지난 일요일 이재오 최고위원이 제기한 국정원의 이명박 X파일 작성 의혹을 확인해주는 정황과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 국정원 직원 K씨가 이명박 후보 친인척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뒤지기 위해 국가전산망에 접속했다는 오늘자 일부 조간신문의 보도들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2. 국정원, 이명박 TF팀 구성. 운영했다.
- 이와 관련 우리는 최근 지난주 이재오 최고위원이 제기한 의혹과는 또 다른 경로의 믿을만한 제보를 받았다.
- 제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김승규 전국정원장 재임시기인 2005년 3월 국정원은 당시 정권실세와 인척관계에 있었던 L모 차장 산하에 당시 서울시장인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이른바 ‘이명박 TF팀’을 구성 활동했다.
② 이 TF팀은 국정원 직원 박모씨를 팀장으로 국정원 국내 담당 부서 요원 4~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늘자 언론에 등장한 “이명박 후보 관련 부동산 자료 열람자 K씨도 이 팀의 멤버였다고 한다.
③ 이 팀의 주 임무는
첫째, 이명박 전 시장의 최대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청계천복원사업에 흠집을 낼 수 있는 비리 정보를 파헤치고
둘째, 이명박 전시장의 친인척 부동산 거래 내역을 조사, 이들 내역을 이명박 전시장의 차명재산 의혹으로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④ 이들은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명박 전시장 주변을 탐문하는 한편, 이명박 전시장의 친인척 부동산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전산망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전산망에 국정원 ID를 통해 접속했다.
⑤ 특히 건교부 전산망 접속 사실은 건교부가 이달 초순, 국정원이 국정원의 ID를 가지고 건교부 전산망에 접속해 관련 자료를 스크린 했다는 것을 검찰에 통보한 뒤 이를 공개하려는 것을 국정원이 저지하면서 확인됐다.
⑥ 최근 모 언론사가 이명박 후보 친인척의 부동산 내역을 보도한 것은 이 자료를 활용한 것이다.
- 우리가 확보한 제보는 대단히 신뢰할만한 곳에서 나온 것이며, 최근 이재오 최고위원이 제기한 내용, 언론의 보도 내용 등과도 대부분 일치한다.
- 따라서 우리는 이 제보 내용이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국정원이 노무현 정권의 ‘이명박 죽이기’ 정치공작을 사실상 주도했음을 의미한다.
- 이 공작의 1차 목표는 우선 본선에서 쉬운 상대를 고르기 위한 ‘이명박 죽이기’와 야당 분열에 맞춰져 있다.
- 한마디로 정권연장을 위한 총체적 공작 정국이 조성된 느낌이다.
3. 국정원의 내부 감찰 = 증거인멸기도
- 한편 우리는 이 제보자로부터 지난 주말 이재오 최고위원의 대단히 구체적인 의혹 제기 이후 국정원의 움직임에 대한 매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 그것은 이재오 최고위원의 의혹제기 이후, 국정원이 ‘이명박 TF팀’ 활동의 증거 를 인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 내부 감찰을 이유로 이 TF팀의 존재를 알고 있는 국정원 직원들의 통화기록 내역, E-mail 등을 뒤지는 등 양심적 내부 고발자 색출에 나서는 한편, 각종 전산 흔적을 지우고, 단서 발견에 대비한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 즉 국정원이 내부 감찰을 합법적 증거인멸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 국정원이 최근 감찰을 통해 6급 직원 K씨 선에서 꼬리를 자르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는 사건 축소 은폐기도이다.
4. 국정원에 강력 경고한다.
- 국정원에 강력 경고한다. 사건의 은폐, 축소를 위한 더 이상의 증거인멸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 수사의 대상자들은 감찰이라는 명목으로 증거인멸에 나설 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와 국회차원의 조사 등 실체적 진실 규명 노력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
- 만약 국정원이 2002년에 이어 또다시 민심을 도둑질 하는 정치 공작에 주역으로 나서고, 확인된 정치공작의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5.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 국정원은 현행법상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민주화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입만 열면 민주화투쟁을 자랑하는 정권의 정보기관이 이런 추악한 정치공작에 나섰다는데 충격을 금할 수 없다.
- 우리는 우선 검찰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판단한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진행함은 물론 증거인멸에 대비한 추가적 조치를 취해 한다.
- 우리는 이 처럼 엄청난 일을 국정원 단독으로 했다고 보지 않는다. 전직 차장급이 관여한 정치사찰과 공작을 청와대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가!
- 우리는 당 차원의 진상조사 활동을 요구할 것이다.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도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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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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