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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시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기사등록 일시 : 2007-06-07 12:44:24


이명박 전 시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박근혜 전 대표 측 한선교 대변인은 7일 성명에서 최근 일어난 이명박 전 서울시장 관련 의혹들에 대해 이 전 시장께서 직접 나서서 해명하게 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의 회견을 지켜봤지만, 어제 제시했던 의문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제 이 전 시장에게 질의했던 것은 주간동아의 보도와 이 전 시장측이 그동안 밝혀왔던 BBK 문제 관련 입장이 상반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했던 것이다. 즉 중앙일보 2000년 10월 16일자 이 전 시장 인터뷰에서 이 전 시장 본인이 BBK를 창업했다고 언급한 부분과, 2001년 3월 월간중앙 인터뷰에서도 같은 얘기를 한 내용들이다. 이 전 시장은 이 두 보도가 오보라고 했는데, 그 부분을 밝혀달라는 것이었고, BBK의 명함에 이 전 시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명기돼 있는 데에다 이 전 시장이 김경준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실린 브로셔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것이다. 이 전 시장은 오늘 BBK와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도 관련이 없다고만 얘기했는데, 어제 우리가 던진 질문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되지 못해 안타깝다. 한 대변인은 이 전 시장께서 BBK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말씀한 대목을 주목하고.남의 명의로 된 땅 한 평도 없다고 말씀했는데, 남의 명의에는 일가친척도 포함되는지 여부를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시장의 맏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주)다스가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다가 140억원을 떼였는데, 이들이 어떤 경로로 BBK에 투자했고, 이 전 시장은 어떻게 관여돼 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다. 한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의 해명을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전 시장의 해명이 국민적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다면 검증위에서 철저히 검증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ttp://koreadigita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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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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