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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등 4개그룹 과징금

기사등록 일시 : 2005-04-20 15:12:32


롯데와 금호아시아나,동원 대성 등 4개 그룹 소속 계열사들이 부당내부거래를 해온 것이 적발돼 35억여원의 과징금이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4개그룹 소속 10개 회사가 11개 계열사에 대해 총 3천 4백여억원의 지원성 거래를 한 것을 적발해 35억 6천 9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금호 아시아나 그룹은 금호산업 등 4개 계열사가 금호생명보험에 후순위자금을 저리에 대여하는등 4개 계열사를 지원한 것이 드러나 19억 5천 3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이 롯데닷컴에 상품권 위탁판매 수수료를 과다지급하고 포장사업부문을 롯데알미늄에 영업권에 대한 댓가없이 양도하는 등 쇼핑과 호텔,정보통신이 3개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11억 천 7백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또 계열사 기업어음을 고가에 사들인 동원증권과 엔터프라이즈에는 2억 5천 9백만원이 계열사에 예금담보를 제공한 대성그룹 소속 대구도시가스에는 2억 4천만원이 각각 과징금으로 부과됐다. 공정위는 이와는 별도로 금호아시아나와 동원 그룹 소속 7개사가 대규모 내부거래를 하고도 이사회 의결이나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총 12억 4천여만원의 과태료도 부과했다. 공정위는 롯데와 금호그룹의 경우 지난 2000년에도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돼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는데도 계열사간 부당행위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앞으로도 상시감시체계를 통해 혐의가 있는 기업은 직권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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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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