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11일 지난 95년 중동 및 아주지역에 대한 KT&G 대리인격인 중동인 라만씨와 무려 10여년을 거래하였다는데 현재까지 1천억원에 가까운 외상금이 쌓여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KT&G측은 정상적인 상거래 과정일 뿐이라며 일축했지만 정치권에서는 KT&G의 외상금이 집중적으로 쌓인 시기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부터라는 점과 국민의 정부시절 단 한차례도 담뱃값 인상을 한적이 없다는 점, 그리고 라만씨가 국민의 정부 시절 사실상 중동지역 담배 독점권판매를 부여 받은 점등을 들어 정치자금조성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KT&G 관계자는 수출용 담배의 경우 한 갑당 170원에 공급하는데 2002년 말에 한차례 인상되었을 뿐이라고 언급 했다.
한편, 라만씨가 운영하는 G버스사는 중동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한국산 담배를 독점 공급하는 에이전트로 중동지역 내 한국정부의 로비 대부격으로 알려지고 있다.
KT&G, 1천억 가까운 대금 못 받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