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마틴 유든(Martin Uden) 주한 영국대사와 만나 우리 나라의 경제 현황과 기후 변화 정책, 도하 개발 아젠다(DDA) 협상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장관은 올 상반기 한국경제는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돼 경제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고, 하반기 경제운용은 물가와 민생안정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설명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강장관은 한국이 그동안 기후변화 정부종합대책’을 시행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대응해 왔음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G-8 확대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쉽 시장기반형 인센티브 제도’를 제안해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장관은 또 DDA 각료회의가 농업분야 SSM(Special Safeguard Mechanism) 발동요건 등의 잔여쟁점에서 합의도출에 실패해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고, 빠른 시일내에 DDA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도록 각국이 정치적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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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주한 영국대사와 경제협력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