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원산지 위조상품 집중단속으로 동대문, 명동, 이태원 등에서 98건을 적발, 총 40,946점 (정품 시가 약 192억 원) 상당을 압수하고 상표법 위반사법 12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폰의 경우 기획수사를 진행하여 애플, 삼성, LG의 가짜 스마트폰 부품 공급(도매) 업체 4곳, 제조업체 1개소 등 총 5,808점을 압수했다.
스마트폰을 싸고 빠르게 수거하는 사설 수리업체 대부분은 가짜 부품을 사용하고 있어 제품력이 떨어지고, 가짜 배터리의 경우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시는 지난 5월 31일 ‘불법 공산품 유통근절 원년 선포’ 후 위조상품과 의류 원산지 세탁의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
올해는 동대문 일대를 집중 단속해 의류 원산지 세탁 현장 8곳을 적발했다. 중국산 라벨을 국산 라벨로 둔갑시킨 의뢰자, 작업자, 사업자 등 총 16명은 형사 입건됐다.
한편 중국산 가짜 모자를 SNS 등으로 유통하다 적발된 이모 씨(30세, 남)는 도용상품 23종, 6,091점이 압수되었고 정품시가는 23여 억 원에 달한다.
위조상품은 브랜드별로 루이비통이 28.92%로 가장 많았으며 샤넬과 애플이 뒤를 이었고, 품목별로는 휴대폰 케이스가 16.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원산지 표시 위반 의류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세관 통과 시 원천적으로 원산지 세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세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원산지를 속이고 타제품을 불법 복제하는 위조행위는 궁극적으로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상품의 국제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지속적 단속을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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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위조상품 40,946점 적발‘192억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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