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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통합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진보의 합창 부산서 바람 분다
노동·시민사회·여성·학계 등 각계각층 대표 62명 제안. 각계 추진본부구성
최용국, 윤택근 전·현직 민주노총 부산본부장과 박주미 진보광장 대표, 이민환 부산대교수, 박오숙 부산여성회 대표 등 20여 명은 31일 오후 7시 30분 민주노총 부산본부 4층 회의실에서 진보의합창 1차 부산제안자대회’를 열고 대표자회의와 집행위원회 등 조직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1차 제안자로 동참한 인사는 모두 62명. 부산지역 노조와 학계, 언론, 시민단체 대표자들로 망라됐다. 노동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의사를 보내오고 있어 앞으로 제안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의합창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부산에서부터 새로운 진보대통합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9월 통합정당 건설을 목표로 예비당원 조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한, 중앙 차원의 진보의합창 제안문과 별도로 부산지역 차원의 제안문을 작성하기로 합의를 봤다. 이를 위해 진보의합창’ 외연을 늘리는 합창단 확대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민환 부산대 교수는 새 진보정당 건설은 정파적 견해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국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진보의합창은 중앙과 상층의 통합 흐름을 아래로부터 추동하는 대중운동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용국 부산노동자생협 이사장은 북한에 대한 입장차이로 통합논의가 결렬에 이른다면 이것은 비극이라며 노동현장과 진보운동의 위기상황에서 진보대통합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이사장은 지역인 부산에서 힘을 합쳐 대통합을 적극 이끌어내는 활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노동계와 여성계도 진보의합창에 대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병국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치위원장은 “이미 현장에서 조건 없는 통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보의합창을 통한 진보대통합은 민주노조 운동에도 새로운 계기와 도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박오숙 부산여성회 상임대표는 중립적 입장을 지키던 여성단체들도 정치참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진보의 합창을 통해 진보대통합의 새로운 발판을 만들고 대중정치참여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진보의 합창은 이른 시일 안으로 노동, 청년, 학생, 여성, 시민사회 등 부문별 추진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7월 초 대규모 정치콘서트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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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통합과 진보정당건설 위한진보의 합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