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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산 저가의 돼지고기를‘제주산 친환경 고급 브랜드 돼지고기’로 둔갑시켜 17개 가맹점 공급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은 육지산 저가의 돼지고기를, 일명 ‘라벨(상표)갈이’ 수법을 이용해 ‘제주산 친환경 고급 돼지고기’로 원산지를 속여, 부산시내 17개 가맹점에 공급한 후 5억 9천만원 상당을 챙긴 프랜차이즈 대표를 구속(1명)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J”라는 상호로 부산시내 17개 가맹점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제주산 고급 돼지고기인 “M(상표등록)” 냉장 제품을 전속 공급하기로 한 가맹계약 업체 대표로, 2013년 9월경부터 최근까지, 육지산 저가의 냉장․냉동 돼지고기 약 21톤을 구입한 뒤 일명 라벨(상표)갈이 수법을 통해 제주산 ‘M’제품으로 원산지를 속여 17개 가맹점에게 공급하고 총 5억 9천만원상당을 챙긴 혐의다.
업주는 제주 “M”에서 생산된 최고급 돼지고기 제품을 전속 공급한다고 광고하고 “J라는 상호로 부산시내 17개 가맹점을 모집해 계약을 맺었다.
M제품이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kg당 3,000원-4,000원 비싸고 출하량이 적자, 육지산 저가의 냉장․냉동 돼지고기 약 21톤을 구입한 뒤 이를 재포장하면서 M사 제품 상표를 붙인 후, 정상제품 공급 물량에, 원산지가 둔갑된 이들 제품을 섞어 공급(약 60%가 허위 제품)하는 방식으로 17개 가맹점 업주를 속이고 총 5억 9천만원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시 농축산유통과의 합동단속 도중, 원산지를 속여 돼지고기를 대량 공급하던 본건 프랜차이즈 대표의 불법 유통행위를 적발했다. (가맹점 업주들의 피해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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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원산지를 둔갑 프랜차이즈 대표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