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6일 현수막게시대의 운영기준을 개선해 더욱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현수막 지정게시대 관리지침을 변경해 현재 도로변 현수막의 적색이 사라지고 대신 도시미관에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색상으로 바꾼다. 또한 게시대가 특정업종에 집중되지 않게 관리지침을 변경한다.
시는 현재 107개의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관리한다. 주요 변경 안은 이 지정게시대의 현수막에 붉은색 계통의 글자사용을 제한한다. 이는 도시미관과 어울리면서 교통신호등과 혼돈될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또한 1개 게시대당 특정업종의 수량을 2개 이하로 제한해 몇 개 업체가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해 많은 시민들에게 광고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현수막게시대 수량제한은 5월 초에 접수를 시작해 6월부터 적용한다. 다만 현수막디자인 색상 제한은 공고일 이후 신청 접수하는 현수막에 적용하되 병행 시행한 후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시 도시디자인과 안정민 과장은 “이번 관리지침 개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자유롭게 홍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문화도시 부천과 조화를 이루는 현수막 게시대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합법적인 광고물은 적극지원하고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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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지정게시대 관리지침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