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이 지난 5월 대구에서 발견된 뒤 불과 2개월만에 70km떨어진 경북 안동까지 북상한 가운데 9.1일부터 소나무재선충방제 특별법 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강원도는 전면전에 돌입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전국 49개 시 군 구가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이지역에서 감염된 소나무 및 훈증처리되지 않은 목재를 무단으로 이동시키지 못한다.
이번 발효된 특별법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소나무를 판매 및 사용하거나 멋대로 옮기다 적발되면 최고 1,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감염된 소나무를 유통시키 거나 이를 이용해 가공품을 제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최고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강원도는 백두대간 송림을 위협함에 따라 사전 이동경로 를 차단하기 위하여 지난 8.26~27일 이틀동안 산림청 헬기를 이용하여 태백시와 영월군 전 지역을 1km 간격으로 비행하며 위성항법장치(GPS)장비를 이용한 항공정밀 예찰조사를 실시했다
도는 18개시군과 산림개발연구원에 68개반 156명 의 단속반을 편성ㆍ운영하는 한편, 제재소, 조경업체 등 취약지 404개소를 선정하여 예방 및 홍보 활동에 나서 반입수목의 출처확인 등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도 안중걸 산림정책과장은 이번 특별법 시행으로 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 대표수종인 소나무보전을 위해 주요도로 검문소에서 소나무반입 출처 확인 등 예찰조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 라고 하면서 재선충 병 발생지역에서 굴취한 조경용 소나무나 원목이 운송되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가까운 시 군의 산림 부서 또는 경찰관서로 신고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과 전면전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