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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솔방죽 생태복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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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7-07-24 17:2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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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물고기 대부분 사라져, 무분별한 관상어 방생 등 원인
제천 솔방죽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어 생태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15일 방류를앞두고 실시한 사전생태 조사결과 솔방죽에는 미꾸리 33마리, 붕어 9마리, 밀어 5마리 치어만 채집됐고 육안으로 7~8cm 크기의 붕어 5~6마리 정도가 발견될 정도로 어류생태 균열을 보이고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24일 솔방죽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습지생태계가 극심하게 붕괴되 현재 참붕어, 붕어, 얼룩송사리, 금붕어 교잡종도 모두 소멸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솔방죽은 전국적으로 급속히 서식지가 감소추세에 있는 대륙송사리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이마저 모두 소멸되으며 미꾸리와 우렁이는 극히 소수가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송방죽의 수원인 의림지로부터 붕어와 소형 육식어종인 밀어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협의회는 이들이 우점종이 되고 나면 소형어종 복원이 매우 어려운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과정에서 일반 가정에서 기르던 관상어를 방생한 흔적과 색깔이 있는 물고기가 발견되어 교잡어종이 나타날 우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솔방죽의 소형어류 생태를 조속히 복원하여 1차적으로 솔방죽 먹이사슬의 하위구조를 구축하고, 차제에 송사리와 함께 버들붕어를 솔방죽의 대표어종으로 육성하여 생태공원으로써의 특징적인 면모를 세워나가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솔방죽 토속어종 보호를 위해 솔방죽에 금붕어를 비롯한 관상어와 관상동물을 방생하는 행위, 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 등의 대형종을 방생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안내 표지판을 2-3곳에 세우고, 적극적인 시민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천시와 협의회는 솔방죽 생태보호를 위해 24일 대륙송사리, 버들붕어, 생이새우와 줄새우를 각 1천마리씩 방류했다
http://koreadigita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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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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