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8일 농촌의 밤을 밝히고 농촌 주민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 단양 120기동봉사대가 집중호우로 인한 복구 작업에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8일-30일 단양지역의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수해피해가 발생하자, 대원들 스스로가 여름휴가를 잊고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120기동봉사대원들은 지난 29일 영춘면 지역을 비롯해 관내 주택 231세대가 침수피해를 입음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천지점과 공동으로 침수가옥에 대한 전기누전 등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상수도시설 등 침수피해 시설지에 대한 전기안전점검도 병행 실시하는 등 눈코뜰새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 여파로 인해 가로등내에 습기가 차면서 하루에도 10개가 넘는 농촌가로등 고장 신고가 접수되는 등 수리해야할 가로등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가로등의 적기 수리를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중호우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지난 1일부터～4일까지 120기동봉사대원들이 수리한 관내 농촌가로등은 모두 60개이며, 평소에 2배 정도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안전공사제천지사(지사장 원대희)도 영춘 침수주택 전기복원을 위해 7명의 인원을 투입 120기동대와 힘을 합쳐 45가구 34건의 복구지원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단양군 120기동봉사대는 1개반 3명이 근무를 하면서 농촌가로등 수리, 어려운 이웃 전기안전점검, 상 하수도 등 공공시설 전기수리, 각종 행사지원 등 전기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고소절연 작업차 2대를 이용하여 한층 더 강화된 기동력으로 대민행정의 최 일선에서 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120기동대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하, 김유근, 주재길 직원은 "요즘 늘 땀에 젖어 지내지만 군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120기동봉사대 특별한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