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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2명 무사, 전남동부 해상 올들어 25척
바다 한가운데서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3일 오후 7시 1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북쪽 8.3㎞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던 여수선적 낚시어선 N호(9.77t)와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박모(50)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이 날 오후 3시 반께 여수시 돌산항에서 낚시객 18명을 태우고 출항, 근처 섬에 이 들을 내려주고 회항하던 도중 갑자기 기관고장으로 시동이 멈추고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박 씨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여수해경은 250t급 경비함 1척과 100t급 경비정 1척을 교대로 투입해 선박과 선원들을 이달 밤 늦게 안전지대로 무사히 예인했다.
한편 올 들어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기관 고장 등으로 표류하다 여수해경에 구조, 예인된 선박은 모두 25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척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관고장,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바다에서 갑자기 사고를 당할 경우 해양경찰 긴급전화인 122를 통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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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기관고장 낚시어선 구조 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