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외사계는 최근 가짜 해외명품, 외국상표 위조사범 등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여 광주 서구 상무지구 소재의 금은방에서 해외 유명상품을 위조한 가짜 상품을 진열해 놓고 판매한 김모(38)씨등 업자 179명을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등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으로 해외 유명제품인 루이비통, 샤넬, 구찌, 페라가모 상표등을 위조한 귀금속, 가방, 구두, 잡화류 등을 진열하여 판매한 물품 1,378점(총액 환산 6억 3천만원 상당)을 압수해 전량 폐기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가짜 해외명품은 서울 남대문 동대문 시장 노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같은 건전한 국민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가짜명품의 유통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제조책, 공급자 등의 소재파악에 경찰력을 집중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짜 제품은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비뚤어진 소비심리가 더해지면서 고가인데도 진품인 줄 알고 구입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일부 소비자는 가짜 명품인 줄 알고 구입하는 행태도 많아 지역사회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암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가짜 명품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집중적인 감시활동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의 각성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공권력 개입만으로 근절하기 어려운게 현실” 이라고 밝혔다.
명품으로 인정받고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자사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두 홈페이지에 가짜 명품 구별법을 상세히 밝혀놓고 있다”면서 정말 진자 명품을 구입하려 한다면 우선 이들 정보를 정확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짜 해외명품 판매업자 무더기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