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1일 전국 최고의 말 주산지인 제주만의 특화된 질병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말 질병 검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제주지역에서 사육되는 말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여 말 사육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
말(馬)에 대한 질병 관리는 지금까지 일부 질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주용 말에 대한 유사산 등의 번식질환 위주로 관리되어 왔으나, 말 산업 육성법 시행 에 따른 말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되고 말 수 출입을 위한 국가간의 위생조건을 부합하기 위한 검사시스템이 필요해짐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자체적으로 말 질병 청정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질병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말(馬)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말 질병 검사시스템을 단계별로 추진전략을 마련하여 1단계(12-13년)로 도내 사육중인 말 질병 감염여부 및 검사방법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2012 검사항목에 대한 진단매뉴얼을 정하고 6개 질병․200건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단계(14-16년)로는 농가 및 임상수의사와 연계한 말 질병 관리체계 구축으로 주요 질병에 대한 검사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지막 3단계부터는(17년) 말 수 출입 관련 국내 비발생 전염병에 대한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제주 마(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말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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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질병 검사시스템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