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발전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경남발전연구원 주관으로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영표 경남발전연구원 부원장, 관내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홍준표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부내륙철도는 도의 역점시책 사업으로 서부경남은 물론 경남의 발전을 위한 비상의 날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으며 이어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남부내륙철도의 위상정립 및 사업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서 김경환 경상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강승필 서울대 교수, 황인식 한가람이엔지 박사, 김진수 서부경남발전협의회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지난 3월 정부가 진주․사천 항공산단, 밀양 나노융합 산단, 거제해양플랜트산단 등 3개 특화산단 지정을 발표한 것은 엄청난 발전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며 아울러 남부내륙철도가 구축되면 그 동안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서․남부권 균형발전은 물론 남해안 관광활성화와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남부내륙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정부에서 2011년도 10년간의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후반기(2016년-2020년) 착수예정으로 되어 있는 것을 전반기(2011년-2015년)에 조기 착수토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6조7천9백7억원이 소요되고, 김천에서 거제까지 186.3㎞인 남부내륙철도가 완료되면 서울-진주간 소요시간이 2시간 10분으로 기존 3시간 30분에 비해 1시간 20분이나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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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로 1시간 20분 단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