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년 6개월 내 시설개선 ․ 배출허용기준 현행 유지해 ‘기업체부담 최소화’
시는 수년째 지속되어온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악취 민원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근본적인 악취해결을 위해 오는 7월 1일 ‘창원산단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확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7월 1일 ‘악취관리지역 지정 고시’에 따라 올해 12월 말까지 악취배출시설에 해당되는 기업체는 악취방지개선계획서를 작성해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를 관할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지정고시 지역은 창원산단 산업시설(공업지역)이 해당되며, 면적은 1만 7242천㎡이고, 악취배출시설 대상업체 수는 384개소이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창원대학교의 ‘창원산단 악취실태조사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기업체, 시민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해 일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들이 우려하는 시설투자 등에 따른 생산활동의 위축에 대해서는 “악취방지법”에 의거,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대상인 384개 업체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후, 1년 6개월 이내 시설개선을 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고, 배출허용기준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해 기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시는 사업자 스스로가 환경법규 준수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자율점검제’를 2004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으며, 창원산단지역인 의창․성산구 지역은 997개 배출업소 중 166개 업소가 자율점검업소로 지정되어 시행하고 있다.
자율점검업체’는 관할기관의 정기점검 면제로 사업자의 부담경감 및 자발적인 환경관리업체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 9일 창원산단 악취유발업체 384개소를 대상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행정적 절차와 악취저감시설 개선방법, 창원시 중소기업 환경개선자금 신청안내 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상악취 기술지원을 수시로 실시해 최상의 악취방지시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타 지역에서는 울산광역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9개시․도 28개 지역이 ‘악취관리지역’을 지정해 주거지역의 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원발생이 60% 이상 감소 및 악취저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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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