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간의 신뢰 믿음은 변함없어
- 문재인.안철수 공동선대위원회 구성은 이미 약속이 돼 있는 것.
- 문재인. 안철수.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공동의 실천을 할 것
-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 박근혜 후보쪽으로 가지 않아. 언감생심
- 박근혜 후보의 중도 확장 전략은 거의 실패할 것
- 안철수 후보. 경쟁 하던 후보 밑에 가서 선대위원장 하기가 쉽지 않아.
- 박근혜 후보 정계은퇴 배수진.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운영이 더 중요하지 정치인 한 명의 흥망성쇠가 더 중요한 것 아냐.
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 12월 19일 18대 대통령 선입니다. 이제 23일 앞, 정말 얼마 안 남았죠. 지난 주 금요일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로 대선 판은 양강 구도로 재편됐고요. 안 후보 사퇴 이후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 캠프 측이 무려 9번의 브리핑과 논평을 낸 바가 있습니다. 또 문 후보 측 캠프 선대위원장들은 전원 사퇴를 의결했죠. 공동선거캠프를 마련하기 위한 배려 아니겠습니까. 이제 문 캠프는 안 후보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느냐가 대선승패의 과제처럼 돼 있습니다. 향후 행보와 대책 어떨 것인지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 (이하 우상호)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어제 문재인 후보가 정식 등록 절차를 마쳤죠?
우상호 :
네.
앵커 :
여러 가지 그동안의 난항이 있었기 때문에 공보단장으로서도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우상호 :
저도 뭐 여러 선거를 치러봤지만 이번처럼 드라마틱하고 이슈가 많은 선거는 처음 치러봅니다. 국민들이 정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계시고요. 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됐기 때문에 이제 정권교체로 달려갈 일만 남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앵커 :
다들 그것을 궁금해 하던데, 문재인 캠프 측이나 혹은 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전격 사퇴라고 해야 될까요, 단일화라고 해야 될까요. 어쨌든 좀 알고 있었습니까?
우상호 :
아뇨. 저희는 전혀 예상을 못 했고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얘기 듣고서 식사 자리에 있다가 전부 뛰어 들어 갔거든요. 저희가 예상을 전혀 못 했기 때문에 굉장히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앵커 :
그랬군요. 지난 얘기가 됐습니다만, 왜 사퇴했는가, 이것도 얘기들이 분분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우상호 :
글쎄요. 알 수가 없죠. 여러 가지 억측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단일화 방식 절충하다가 벽에 부딪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결단하신 것으로 저희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고요. 양보라는 방식의 단일화를 이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정권교체를 위한 결단이다, 그런데 안 전 후보의 비서실장이었던 조광희 변호사, 이분이 트위터에 남긴 말씀이 상당히 알쏭달쏭해요. '안 후보가 대통령을 위해 영혼을 팔지는 않겠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우상호 :
글쎄요.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어떻게...
앵커 :
해석을 해야 될 텐데, 이게 문재인 후보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이라고 이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우상호 :
선거, 경쟁 관계에 있다 보면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해도 조금씩 약간씩 긴장관계가 발생하거든요
앵커 :
다툰다...
우상호 :
다툰다기 보다는 조금씩 긴장관계가 발생하면 특히 자기가 모시던 후보가 잘 안 되면 서운한 마음도 생기고,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더욱더 조심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죠. 그런데 저희가 볼 때 저희가 문재인 후보에게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만, 안철수 후보에 대한 신뢰랄까, 두 분 사이의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새누리당 측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안 후보 지지층도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이게 무슨 아름다운 단일화냐, 이렇게 비판적 지적들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상호 :
그분들이야 내심 단일화가 실패해서 3자 구도로 가는 것을 간절히 바라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형식으로 단일화를 했든 그분들이 아름다웠다고 평가했을 리는 없었을 거고요. 두 분의 결합을 자꾸 폄훼하고 싶을 텐데 선거 치르면서 마음을 좀 곱게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충고하고 싶습니다.
앵커 :
지금 표현하신 대로 하면 마음을 좀 곱게 가져라...
우상호 :
네, 뭐 어쨌든 하루 정도는 평가를 해 주고 그런 여유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단일화하기 전부터 그렇게 공격을 하고 그렇게 헐뜯는지 저는 그 점이 좀 그런 게 바로 구 정치 아니겠습니까.
앵커 :
안 후보 측과 어떻게 잘 되느냐, 합쳐지느냐가 향후 선거의 굉장히 큰 변수가 될 것 같아서 말이죠. 두 분이 만난다고 특히 문재인 후보 측에서 정중한 예의를 갖춰서 만나는 자리를 갖겠다고 하는데, 안철수 교수죠, 이젠 아니 교수도 아니군요. 안철수 씨라고 해야 되나요. 지금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아는데 언제쯤 회동이 가능할까요?
우상호 :
이런 큰일을 치르고 나면 보통 많이 지치시거든요. 여러 가지 구상 하실 일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저희가 빨리 모시는 것이 필요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고 존중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서울 올라오셔서 서로 연락이 되면 그때 뵈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다리고 있는 편이죠.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놓은 상태는 아닙니다.
앵커 :
그 난리가 지나갔는데 쉬기는 쉬어야 되겠죠.
우상호 :
그럼요.
앵커 :
그나저나 회동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우상호 :
글쎄요. 아무래도 서로 격려도 하고 위로도 하고 앞으로 향후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이런 얘기가 진행되겠죠. 그러나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상태가 아니어서 제가 추측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조금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
추측은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의지는 여쭤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민주당이 안철수 전 후보 측과 공동선대위 꾸리자, 이런 것 아닙니까?
우상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선대위원장들이 일괄 사퇴서를 후보에게 전달했고요. 이것은 그만큼 안철수 후보 측과 같이 공동으로, 그때 이미 합의된 내용이 국민연대라고 하는 틀로 공동 선대위 성격의 공동의 틀을 만든다고 합의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후보님들과 상의를 해야 될 것이고 또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던 분들과 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저분들이 조금 더 휴식을 취하시도록 한 다음에 의논을 할 그런 계획입니다.
앵커 :
어쨌든 공동선대위원회 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우상호 :
그럼요. 그것은 이미 약속이 돼 있는 건데요.
앵커 :
안 후보 측이 동의를 해야 되는 건데요?
우상호 :
아뇨. 그건 이미 후보 사이에 합의가 돼 있는 건데 다만, 그런 국민연대라고 하는 틀 안에 어떤 식으로 역할 분담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거든요. 차후에 의논을 해봐야 되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사퇴라는 방식으로 양보를 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 측에서 문재인 후보를 돕지 않고 버려두지 않겠느냐는 예측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수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두 분 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손을 잡은 것이기 때문에 두 분의 가치와 비전으로 보면 저는 충분히 저는 결합이 가능하고 또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공동의 실천을 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
공동 선대위의 상징적인 인물을 댄다면 박선숙, 김성식 선대본부장일 겁니다. 두 분 올까요?
우상호 :
그것은 저희가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안철수 선대위에 대해서는 열어 놓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그분들이 결정할 문제이요. 그런데 그분들의 평소의 성품이나 역사관, 그리고 미래에 정권교체를 위한 그들의 순수성을 생각한다면 저는 당연히 함께 힘을 합치시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지금 우상호 공보단장 말씀 중에 높은 수준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건 해석이 필요한 건가요?
우상호 :
아니오. 일반적인 원론을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
모든 얘기가 결국 안 후보가 상당히 강력한 지지층을 가졌기 때문에 벌어진 얘기 아니겠습니까? 오늘 오전 조간까지의 모든 분석들을 보면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 지지층을 얼마나 끌어안았느냐 하는 건데 45%설에서부터 70%까지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고 있더군요?
우상호 :
그게 초기에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정식 후보가 되지 않았을 때 오는 약간의 혼란 혹은 상실감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 정도, 안철수 호보 지지층의 30% 혹은 절반이 아직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근혜 후보를 이기거나 적은 차이로 지는. 말하자면 일종의 박빙경합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상당히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보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승리하려면 두 분 지지층이 좀 더 결합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필요성은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노력을 다할 그런 계획입니다.
앵커 :
지금 안 후보 지지에서 바로 문재인 후보로 옮긴 분들은 원래 지지할 성향이 있는데, 그 나머지 부분들을 중도층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나 부동층으로 변해버린 안 후보 지지층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을 할 것 같아요. 이삭줍기라고 표현하더군요. 박근혜 후보 측에서 이 부분을 끌어 들일 것이다, 지금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이 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우상호 :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시던 분들을 이삭으로 판단하시는 분들이 과연 그 분들을 끌어안을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그동안 박근혜 후보가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얼마나 괴롭혔습니까. 거의 부도덕한 사람, 사기꾼으로 몰아붙였는데 그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박근혜 후보에게 가겠습니까. 언감생심이죠.
앵커 :
그런데 박 후보 측이 중산층 재건 공약이나 정치쇄신의 강력한 공약을 발표한다면 상당히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우상호 :
안철수 후보를 사랑하시던 분들은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던 사람들을 믿지 않죠. 그런 면에서 박근혜 후보가 그러려면 평소에 진즉에 안철수 후보를 칭찬하든가 비판하지 말았어야죠. 어쨌든 제가 볼 때는 박근혜 후보는 이미 중도 층 포기 전략을 쓰고 주로 보수층 중심의 결집 전략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와서 20일 밖에 안 남았는데 공약 몇 개 내 건다고 해서 믿을 리는 없다고 보고요. 아마 박근혜 후보의 중도 확장 전략은 거의 실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
향후 대선 변수에서 크게 여길 수 있는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부산, 경남지역을 대선의 변수처럼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함성득 교수 같은 경우는 "PK에서 문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를 하게 되면 대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PK 목장의 결투, 어머 어마해 질 것 같은데, 지금 30% 약간 상회하는 수준 아닙니까, 문재인 후보가?
우상호 :
지금 여론조사를 해 보면 35% 선에서 나온 적도 있고요. 40%까지 나온 적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 수가 없는 거죠. 여기가 중요한 요충지가 된 이유는 원래 여당의 아성이었는데 여기 민심이 굉장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권 하에서 굉장히 홀대 받았다고 하는 서운함도 있고요. 문재인 후보가 부산을 떠나지 않았던 정치인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대감도 있고요. 그래서 함 교수님 말씀처럼 여기가 어디를 선택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이번 선거의 일종의 결정지가 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
그러면 PK 지역 사람들에게 어떻게 호소할 겁니까?
우상호 :
아무래도 이명박 정권 시절의 실정과 부패, 무능에 대해 심판해 달라는 말씀과 진정으로 부산 경남을 사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는 거기에 지역 기반을 둔, 또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 누구보다 철학이 있는 문재인 후보라고 호소드릴 생각이고요. 이 두 가지가 사실 총선 때부터 뭔가 부산 경남의 민심이 변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거든요. 그래서 대선에서까지 부산 경남이 움직이면 저는 상당히 문재인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내일 첫 번째 선거운동을 부산 경남에서 특히 부산에서 시작합니다. 그것은 저희가 거기에 그만을 공을 들이기 위한 노력들을 보여주는 것이죠.
앵커 :
또 하나의 변수가 투표율 아니겠습니까. 이명박 대통령 때 63% 정도의 투표율이었고, 노무현 대통령 때 70% 정도의 투표율이었던 것으로 생각이 나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높으면 어디가 유리하고 낮으면 어디가 유리한 지가 답처럼 나와 있는데 투표시간 연장이 투표율을 높이는 변수처럼 돼 있는데, 지금 물 건너갔죠?
우상호 :
그렇습니다. 이미 새누리당 관련 상임위에서 이것 자체를 상정을 안 하고 처리를 안 해 버리고 산회해 버렸기 때문인데요.그런데 어쨌든 투표시간 연장 하는 것 자체는 물 건너 갔습니다만, 아쉽습니다. 이제는 도리 없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투표 참여운동으로 저희가 전환해야 될 때가 된 것이죠. 지금 많은 국민이 이번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5년 전보다는 상당히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대체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
분석입니까, 희망입니까?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근거가 뭐죠?
우상호 :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층을 확인해 보면, 적극 의사 층이 몇 %냐, 투표 참여 의사 층이 몇 %냐 를 보는데요. 5년 전에는 워낙 승부가 일찍 가려졌기 때문에 투표 참여 의사 층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투표에 참여 하시겠습니까? 라고 하면 투표 참여 의사 층이 한 80%대고요. 적극적 투표 의사 층도 70%를 상회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지겠구나 하고 선행지수처럼 예측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
박빙일 때 1%, 2%가 상당히 영향을 미칠 텐데, 심상적 후보가 아직 등록을 안 했어요. 추가적인 야권 단일화 계획 있습니까?
우상호 :
지금 저희가 의사타진을 해보고 있는 중인데요. 우리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조금 진보진영 후보들과 그쪽 진영에 대화가 조금 소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화를 해보고 여러 가지 그쪽 사정도 알아보고 대화를 해볼 생각입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를 해 볼 생각입니다
앵커 :
유시민 선대위원장과 지난주에 인터뷰를 했더니 민주통합당이 여유가 있으면 우리한테 관심을 안 가질 거고, 다급하면 연락을 열심히 할 것이다...
우상호 :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맞긴 하지만 약간 그렇네요. 어쨌든 최대한 이번에는 범야권이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위한 뜻에 하나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는 아무도 부정하지 않고요. 그동안 안철수 후보 측에 집중하다보니 조금 소홀한 점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대화를 해볼 생각이고요. 아마 이번 이번만큼은 정권교체라고 하는 큰 뜻에서 범야권이 크게 하나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전격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 측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우상호 :
그래주시면 저희야 고맙지만요. 경쟁하던 후보들 사이에서 자기가 경쟁 하던 후보 밑에 가서 선대위원장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더구나 안철수 후보는 먼 미래를 보고 준비하셔야 되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선대위원장을 맡아 주시면 영광이지만, 굳이 어떤 직책을 맡지 않아도 크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안철수 후보께서 하실 거지만 지혜롭게 하실 거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박근혜 후보가 어제 후보 등록하고 인터뷰 하는데 이번에 안 되면 정계 은퇴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많은 분들이 마음이 짠해요 이렇게 반응한 것을 트위터에서 읽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우상호 :
저도 인간적으로는 연민을 느끼고요. 참 정치인이 자기 모든 것을 걸고 최후를 걸고 말씀드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운영이 더 중요하지 정치인 한 명의 흥망성쇠가 더 중요한 것 아니다 그런 면에서 저를 포함해서 우리 정치인들 개인의 상태에 대한 연민은 있어도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앵커 :
얼마나 더 우상호 단장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얘기해 주시죠. 대선 필승전략, 뭡니까?
우상호 :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이명박 정권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좀 더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드리고요 그래서 역시 대선은 미래를 선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사이에 과거와 미래 귀족과 서민의 대결을 잘 부합시켜서 국민들에게 더 현명한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최고의 필승 전략이다, 진정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우상호 공보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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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상호 YTN라디오 김갑수의<출발 새아침>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