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반드시 되어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이 우리 사회의 큰 짐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파인더]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전자 마이스터고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학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과 같은 국가들은 우리의 좋은 모범"이라며 "일찍이 나는 대학 대신 마이스터고에 진학한 많은 독일 젊은이들이 높은 긍지를 갖고 일하는 것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숙련된 기술인으로 성장한 이들이 독일 경제의 중심이 되어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마이스터고를 시작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도 이미 학력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더 인정받고 성공하는 사회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며 "여러분은 그 시대를 열어가는 선두주자로서 높은 긍지를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21세기는 일과 학습이 함께 하는 평생교육시대이다. '선취업 후진학'은 이에 부응하는 제도로 다른 나라와 다른 한국형 마이스터고만의 특징"이라며 "현장에서 일하다 전문지식이 더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서 우리 마이스터고에 대한 해외 평가도 매우 높다"며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들은 이미 우리의 마이스터고 제도를 배워 시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마이스터고가 21세기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산실이자 능력중심 사회로 가는 우리 사회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미래의 큰 희망을 본다"며 "그러나 더 큰 도약을 위해선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산업계의 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보다 다양화하고 현장에서 쌓은 명장들의 노하우가 학교를 통해 잘 전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업과 학교간 협약체결도 보다 활성화돼 조기에 분야별로 특화된 기술 인력이 양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잘해야 후배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후배에 대한 기업의 기대도 커질 뿐 아니라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도 취업된 학생들을 계속 훌륭한 기술인재로 키우고 처우면에서도 대졸자에 우선해 대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마이스터로 우뚝 서는 그날 대한민국도 선진일류국가로 확고히 서게 될 것"이라며 "나는 퇴임후에도 전국 마이스터고를 방문, 여러분을 만나고 싶고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 사회의 큰 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