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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수석은 바담풍 대변인은 바람풍

기사등록 일시 : 2005-07-05 15:10:53


한나라당 부대변인 김성완은 5일 소위 대통령의 입을 대신한다는 청와대 홍보수석과 대변인이 엇박자 발언으로 국민을 헷갈리게 한다. 조기숙 홍보수석은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거론했고 김만수 대변인은 화들짝 놀라서 이를 즉각 부인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은 바담풍 하고 청와대 대변인은 바람풍 하는 격이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사람들조차도 대통령 말귀를 못 알아들을 정도이니 하물며 국민은 어떻겠는가 대통령이 모호한 것인지 참모들이 무능한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청와대 핵심인사라는 사람들은 자신들 발언이 평지풍파를 일으킬지 가늠도 못할 정도로 국민정서에 무감각하다는 사실이다. 엄연한 대통령제 아래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의원내각제에서나 가능한 야당과의 대연정을 할 수도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발상이 너무도 한심하고 어이없다. 3당 합당을 거품 물고 반대하고 비난하던 사람이 누구였던가 국민이 만들어 준 집권당을 깨고 나간 사람들이 또 누구였던가 이제 와서 어디다가 추파를 던지겠다는 것인가.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홍보수석과 대변인이 어떤 망상과 착각에 빠져있는지는 모를 일이로되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버림받은 정권,노무현 정권과 연정할 생각은 꿈에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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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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