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십상시 3인방을 즉각 소환 조사하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살아있는 권력의 수족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고백하는 꼴이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김정현 브리핑에서 이른 바 ‘십상시의 난(亂)’을 조사하는데 사태의 진원지인 ‘십상시’의 핵심들을 조사하지 않는다면 유령 조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3인방을 건너뛰고 이 모든 사태가 수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검찰 지휘부는 너무나 안이한 판단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과 보인다.
십상시의 말단 한명을 불러 면피성 조사를 한다고 해서 국민이 다 속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은 이 사건을 특수 1부와 형사 1부로 따로 따로 나눠 배정한데서 물타기하려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런 마당에 3인방이 검찰 조사실에서 곰탕을 먹든 설렁탕을 먹든 국민들이 알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염치가 있다면 3인방을 불러 문제가 된 시점의 행적이라도 수사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국민이 납득할 것 아닌가.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천명하고 청와대가 보낸 조사 결과를 그 대로 따라간다면 ‘받아쓰기 검찰’과 다름없다.
검찰은 변죽만 울리는 수사 방향을 즉각 돌려 3인방을 소환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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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십상시 핵심을 조사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