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 공동선대책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보도된 후보의 흠이나 얼룩에 대해서 후보가 무응답·무대응으로 나올 경우에도 우리는 반드시 국민들이 알아야할 부분 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당내 경선의 측면보다 국민 참여경선의 측면이 더 중요하다.국민의 알권리는 보장돼야 하고, 그 알권리를 채우기 위해서도 언론에 보도된 여러가지 사실에 대해서는 진실인지, 또는 거짓해명일 때에는 거짓에 대해 반드시 짚어나가겠다. 이것이 우리의 원칙이다.
홍 위원장은 검증위원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 처남이 자신의 부동산 등 재산 보유실태에 대한 보고를 회피해왔다. 오늘이 마감일이다.
검증위가 요구한 부동산 등 재산보유실태에 대한 보고서는 반드시 제출해줄 것을 촉구한다. 왜냐하면, 이 후보 처남은 옥천땅 51만평, 양재동 빌딩 등을 처남-매부간에 매매와 명의를 이전했고, 처남이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라는 회사에서 천호동 뉴타운 개발예정지 길 건너편! 큰 사업을 하고 있다. 처남의 부동산과 재산보유실태를 알지 않고서는 본선 때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당내 경선이므로 우리가 이 정도 말을 하고 끝내지만, 본선이 되면 여권 후보는 모든 자료를 찾아내고 가장 험한 말로 의혹을 제기할 것이다.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선 과정에서 밝혀야 할 것은 밝혀야 한다. 검증위를 무력화시키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가 용납할 수 없다.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 하다고 밝혔다.
질문) 당 지도부 결정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한다는 말인가?
답) 국민의 알권리는 기본권이다. 부분이 전체보다 클 수가 없다. 당 지도부 생각은 알권리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질문) 윤리위에서 곽성문·정두언 의원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입장은?
답) 최근 흐름과 관련, 제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운하 공약의 허점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막 시작했을 무렵 이 후보 측에서는 여당과 우리 캠프가 정보를 공유하고 유통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나중에는 ‘킴노박’ 연계 등으로 사실상 모략을 해왔다. 수사 결과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니 검찰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그 때 제가 준엄하게 나무라지는 않고, 곁가지를 붙잡고 온갖 얘기 ! 하고 있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런 일들이 본선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온갖 모략을 할 때도 입을 다물었다.
박 후보 역시 그런 모략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했다. 그렇게 참았던 사람들에 대해 어제, 오늘 전해져오는 얘기를 들으면 맘이 편치 않다. 후보가 참으라고 하니까 대강 이 정도로 하겠지만 대단히 유감스럽다.
질문) 김재정씨 재산검증 거부를 검증위 무력화라고 했는데, 이런 회견도 검증위 무력화 아닌가?
답) 이번 경선은 당내 경선이 아니라 국민참여경선이다.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 언론에 보도된 것을 국민들이 알 아야 한다. 아무대응도 안한다면 국민이 뭐라고 하겠나? 국민의 기본권인 알권리가 중요한 것이지 나머지 다른 소소한 일들은 가볍고 하찮은 일이라고 말씀드린다.
질문) 곽성문 의원 징계 결정에 대한 생각은?
답) 이런 저런 모략을 당했을 때도 성장통이라고 참았다. 정당 경선과정이 자로잰 듯이, 그렇게 규모있게 진행되리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런 예도 없었다. 대범하게 받아들였고, 우리 후보는 어떤 경우에든 소소한 일로 논쟁 하는 것을 피해달라고 거듭 부탁해 저도 침묵을 지켰다. 모략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없이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지만 질문이 나왔으니 간단히 말씀드린다.
안기부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는 문서를 갖고 ‘어떻다’라는 말을 하는 법이 어디에 있나? 자신들은 그러면서 언론이 전 국민에게 공개한 것에 대해 묻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하면 그걸 제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나?
질문) 당 지도부는 정권교체를 생각하고 있다?
답)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마침 질문 잘 했다. 정권교체는 최고강령이다. 경선과정에서 후보 등의 개인적인 흠에 대해 깨끗이 알지 못한 채 본선에 내보내면 정권교체라는 최고강령이 이뤄지겠나.
질문) 당이 중징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나? 중징계 내려졌을 때 어떻게?
답) 우리 후보가 당을 이끌었을 때 같이 당이 잘 인도되고 지도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한나라당 홍사덕 공동선대위장 기자간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