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관실은 지난 1970년 이후 각 부처별로 운영돼 온 공보의 역할과 기능이 이르면 이달말 중앙정부에서 전면 폐지 한다.
정부는 정책홍보 강화를 위해 각 부처의 정책관리 기능과 홍보 기능을 통합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의 기획관리실과 공보관실을 통폐합, 정책.홍보관리실을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3일 각 부처의 정책관리와 홍보 기능을 통합키로 하고 기존의 기획관리실과 공보관실을 정 책.홍보관리실을 신설키로 하는 내용 등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설치유형과 관련 부(部)단위의 경우 ▲장관 또는 차관 소속의 혁신기획관(과장급)과 차관 소속의 정책홍보관리실(홍보관리관)을 두는 방안 ▲차관 소속의 정책홍보관리실을 두는 방안을, 청(廳) 단위기관의 경우 기존의 기획관리관을 정책.홍보관리관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정부는 기획예산처와 공정거래위, 금융감독위원회를 포함한 21개 부처의 정책홍보관리실에 2명(4급 1, 5급 1), 25개 청에 1명씩 언론계 등 외부전문가 출신의 홍보기획 전문요원을 일반계약직 정원으로 배정하는 등 46개 기관에 67명의 인력을 증원키로 했다. 인력증원 대상 부처에서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 보좌기관은 제외된다.
정부는 또 부처내 기획업무와 홍보업무의 유기적 연계체제 강화를 위해 주요 정책의 경우 입안단계부터 정책홍보팀 협의를 의무화하고 정책.홍보관리실장(관)이 부처내 주요정책에 관한 대외발표를 전담토록 한다.
이에 따라 지난 1970년 이후 각 부처별로 운영돼 온 공보관의 역할과 기능이 이르면 이달말 중앙정부에서 전면 폐지되게 됐다.
공보관폐지, 정책홍보관리실 신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