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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17대 대통령 선거 출마하지 않겠다

기사등록 일시 : 2007-01-16 16:41:13


오늘부터 모든 정치활동 접겠다. 고건 전 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대 대통령 선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고건 전 총리 성명서 전문) 국민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말씀 드립니다. 저는 본래 정치권밖에 있던 사람입니다. 탄핵정국에 국가위기관리를 끝으로 평생공복의 생활을 마감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과분한 국민지지를 받게 되어 그 기대에 부흥하는 역할을 모색하며 지금의 이르렀습니다. 지난 1년 가까이 나름대로 상생의 정치를 찾아 진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대결적 정치구도 앞에서 저의 역량이 너무나 부고함을 통감합니다. 저의 활동의 평가가 당초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여론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동안 저는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누차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대선의 해를 여는 새해 첫 달 지금이 그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은 고뇌 끝에 저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오늘부터 정치활동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제게 베풀어주신 국민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보다 훌륭한 분이 나라의 조타수가 되어 하루빨리 국민통합을 이루고 나라의 희망을 찾아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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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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