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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15만명 육박… 등록금·취업난 탓
국가에 빚을 못갚겠다며 개인파산을 선언한 이들이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파인더)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종휘)는 24일 빚을 갚지 못해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올해 3분기 1만 9,3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복위는 3분기 중 총 11만 1,519명에 상담을 제공했고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1만 9,350명,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3,873명으로 사실상 빚을 탕감해 달라고 국가에 요청한 이들은 총 2만3,223명에 달했다.
특히 신복위가 출범한 2002년 이후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총 100만 1,645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워크아웃은 채무액이 5억원 이하에, 금융기관에 대한 채무불이행 기간이 3개월 이상된 상태의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자, 또는 채무상환이 가능하다고 심의위원회가 인정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2006년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8만5,826명, 2007년에는 6만3,706명, 2008년에는 7만9,144명, 2009년에는 9만 3,283명, 2010년에는 7만 7,308명, 2011년 3분기까지는 5만 8,273명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의 연체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된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신청자는 2009년 8,431명, 2010년 7,282명, 2011년 3분기 9,826명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을 모두 합하면 102만 7,184명이 신복위에 빚탕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개인워크아웃 30대 신청자가 6,349명(32.8%)로 가장 많았고, 40대 신청자는 6,659명(34.4%)로 뒤를 이었다. 이들 30~40대 신청자가 전체의 67.2%를 차지하고 있었다.
29세 이하 신청자는 3분기 1,606명으로 8.3%를 기록해 총 누계 14만 4,680명을 기록했다.
신복위는 이에 대해 등록금 인상과 취업난이 20대 개인워크아웃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외 50대는 3,772명, 60세 이상은 964명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파악됐다. 월소득 100만원 이하가 53만 2,181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100만 초과~ 150만원 이하가 31만 8,666명이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의 부채 규모는 2,000만원 이하가 46만 1,6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00만원 초과 ~ 5,000만원 이하가 20만 5,686명, 2,000만원 초과 ~ 3,000만원 이하가 19만 3,038명 등이었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회복 관련 종합상당기구로서 개인회생 및 파산 등 채무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용회복방법 안내를 포함하며, 채무자에게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법률상담, 사금융 관련 애로상담 등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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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파산 총 누계 100만명 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