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 전 지사는 9일 지금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막중한 책임감 가지고 이 자리 섰다. 희망의 대한민국을 창조하기 위해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 한다고 선언했다.
손 전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건지 아니면 주변국으로 전락할 건지 평화체제를 굳히고 통일 대국을 이룩할 건지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갈 것인지 갈림길에 서있다,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아 힘을 합쳐서 세계시장의 도전에 맞서 이겨야 한다. 한민족의 지혜와 저력을 다시 모아 위대한 한반도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 전문>
손 전 지사는 과거 정권들이 이뤄낸 업적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산업화세력은 근대화와 경제성장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민주화 세력은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꽃피웠습니다. 특히 지난 10년은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산업화로 빚어진 불균형을 시정하려 노력해온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의 개발독재는 억압과 소외라는 사회의 그늘 낳았고 민주화세력의 개혁전략은 또 다른 분열과 갈등 불러왔습니다. 우리는 지난 역사의 모든 것을 부정하려 해서도 모든 것을 이어가려 고집해서도 안 됩니다. 성취는 성취대로 긍정하고 잘못은 잘못대로 바로잡아서 새로운 역사창조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제 국가경영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성장일변도의 발전전략으로는 사회갈등도 민생고통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지식기반첨단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도 못합니다. 이념과 명분 집착한 편 가르기도 이제 버려야합니다.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어떤 개혁정책도 민심과 유리되어선 결코 성공을 거둘 수 없으며 오히려 개혁진영의 쇠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뼈저리게 느낀 바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의 본질을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국가 경쟁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능력과 도덕성을 동시 갖춘 미래세력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합니다. 낡은 이념의 굴레를 깨부수고 녹슨 지역갈등 사슬 끊어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창조적으로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저 손학규가 미래세력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국가 번영의 길. 신창조국가의 비전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21세기의 화두는 혁신과 창조입니다. 기술, 경영,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혁신만으로는 건강한 공동체 못 만들 수 없습니다. 다시 인간 발견하는 21세기 르네상스가 열려야 합니다.
새로운 문명사회로 다시 나가야 합니다. 과학기술 기업경영등 모든 면에서 창조정신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공동체 정신에 입각하여 인간이 중심에 서는 창조사회를 열어야 합니다. 문화 창조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창조 국가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경제적 번영 속에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최고의 가치로 존중받는 사회. 생명과 자연의 가치가 존중되는 생명 문화 국가입니다. 신 창조 국가는 선진경제, 통합회, 평화체제를 지향합니다.
첫째, 선진경제는 해가지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경제입니다. 글로벌 기업을 10배로 늘려야 합니다. 기업 특히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자리도 늘어납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R&D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 또한 창조적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농축어업 등 소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둘째, 통합사회는 그늘이 없는 사회입니다. 누구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사회, 차별 받지 않는 사회, 패자 부활전이 있는 사회, 최소한의 인간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대다수가 중산층으로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자원의 획기적인 재편성을 통해 성장과 분배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일자리 교육 주택 노후대책등 민생 4대 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평화체제는 선진강국, 통합 사회를 이루기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이제 햇볕정책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대북정책이 나와야 합니다. 북한의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 남북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해법이 필요합니다. 남북의 경제가 함께 발전하고 그것이 안전보장으로 선순환 하는 안보번영질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남북 경제협력 10개년 계획 등 한반도 평화경영 구상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를 보다 발전 시킨 한반도 상생경제10개년계획을 제시할 것입니다. 한반도 상생경제10개년 계획은 북한의 경제재건은 물론 북방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는 남북한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위대한 신창조국가로 가려면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좌우를 동서를 노사를 아우르고 남북을 함께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입니다. 편향되거나 독선적인 지도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복합적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한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걸어갈 미래가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당면한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대에는 민주화 운동의 선두에 서있었습니다.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청춘을 불살랐습니다. 개혁을 요구하던 시대 개혁에 뛰어들었습니다. 군부정치를 청산하고 금융실명제를 실시한 개혁의 돌풍 속에 저 손학규가 있었습니다. 일자리 절실히 요구하는 시대에는 세계의 일자리 전쟁터에서 싸웠습니다. 지구를 일곱바퀴 반 돌면서 경기도에서 74만개 대한민국에서 새로 만들어낸 일자리의 70%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랑하는 조국 우리 대한민국을 다함께 잘 사는 품격 있는 선진강국으로 만들어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저는 오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우리국민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때입니다. 저 손학규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위대한 한반도 시대를 열어갑시다.
제가 맨 앞에서 뛰겠습니다.
한반도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지구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오대양 육대주를 날아다니는 세일즈맨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전국을 누비며 민심을 듣는 민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가난한 국민 소외계층을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먼저 고개 숙이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겸손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는 꼭 해낼 수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손학규 대선출마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