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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엔 비난 퍼붓더니… 때 그때 달라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돈통투가 난무했다고 하는 고승덕 의원의 내부고발이 나왔다.
(뉴스파인더)대통령 측근 친인척 비리가 우박 쏟아지듯 퍼붓는 상황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비리의혹이 터진 직후 이번에는 집권여당의 총체적인 부패 비리 구조가 탄로가 났다.
한마디로 아직 차떼기당의 본색을 버리지 못하고, 뼛속까지 썩은 한나라당 다른 방법이 없다. 오직 국민적 심판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다. 박근혜 위원장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한나라당도 알고 있는 돈봉투 대표가 누구인지 밝혀라. 그 사람을 스스로 검찰에 고발하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가 돈봉투를 돌렸다고 폭로한지 이틀만인 지난 6일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온 김진표 원내대표의 목소리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전당대회서 돈봉투를 돌렸다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비리라는 듯 ‘뼛속까지 썩은 한나라당’이라고 비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처럼 목청을 높이며 비난을 퍼붓던 김진표 원내대표는 불과 나흘 뒤에는 싹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뼛속까지 썩었다’고 비판하며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윽박지르던 김 원내대표는 10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에 대해서는 ‘관행’이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반응이었다.
어제 인터넷 뉴스와 언론을 통해 비록 익명의 제보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11일 실시되었던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의 통합여부를 결정짓는 전당대회에서 금품 제공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있었다.
민주통합당은 사실관계를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홍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을 간사로 해 진상조사위를 꾸려 진상조사 중에 있다. 우리나라 정당 사상 당내 선거를 하는데 있어서 한 지역에 모여서 투표를 하다 보니 먼 원거리 지역에서 오는 대의원들의 식비와 교통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관행적으로 있었던 이와 같은 문제를 이제는 극복해야 할 우리의 과제가 되었다.
그나마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참석자 중 자당의 돈봉투 파문에 대해 언급한 사람은 김진표 원내대표가 유일했다.
이날 회의서 발언한 주승용 정책위의장과 백원우, 김학원 의원, 노영민 수석부대표, 유종일 119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진석 보편적 복지 특별위원회 위원 등은 아예 이에 대한 말 한마디조차 없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선관위 디도스 테러 한나라당 연루 의혹 ▲이명박 대통령 사저 의혹 ▲한중 FTA 졸속 추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정부여당 때리기에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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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김진표 돈봉투 식비 해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