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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화염과 분노 발언
기사등록 일시 : 2017-08-11 22:20:07   프린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한을 겨냥한 자신의 전날 `화염과 분노’ 발언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미국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0일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북한 문제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사진=VOA)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휴가 중인 뉴저지주 자신의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군이 백 퍼센트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안보 책임자들과 회의를 마친 뒤 다시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이 괌에서 뭔가를 한다면, 누구도 전에 볼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발언은 말로만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공식 성명' 이라고 강조했다(사진=VOA)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 보다 더 강력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두고 보자”고 대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화염과 분노’ 발언이 북한을 자극해 오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들은 매우 편안해야 한다”며 “북한이 우리가 사랑하거나 우리가 대변하는 누군가, 혹은 동맹이나 미국에 대한 공격을 생각이라도 한다면, 그들은 매우 매우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경우 “그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현실화 할 경우 대량보복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행동을 바로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어느 나라도 겪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배석했다. 전날 `화염과 분노’ 발언이 사전조율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졌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발언에 앞서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북한 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엇갈린 메시지는 없다”며 자신의 행정부가 북한에 엇갈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비판을 일축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결의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리의 최신 결의가 일부에서 바라는 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며 중국이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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