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중국 남서부 쓰촨 성에서 긴급 출동반이 매몰된 방사능 물질 15개를 확보하기 위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중국 환경보호부의 우 샤오칭 부부장은 지금까지 방사능 누출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진 피해 지역의 모든 핵시설들이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우 부부장은 15개 방사능 물질들이 매몰돼 있거나 기술진이 들어갈 수 없는 위험한 건물 속에 있다고 밝혔다.
우 부부장은 문제의 방사능 물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대지진의 피해지역인 쓰촨 성에는 중국 최대의 핵무기 시설이 있다.
한편 쓰촨성의 리청윈 부성장은 지진 피해 지역의 마을과 기간 시설 복구에 3년이 걸릴 것이라고 오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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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몰된 방사능 물질 확보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