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과 군 당국은 쓰촨성을 강타한 지진으로 발생한 거대한 바위와 진흙 건물 잔해가 강을 가로막아 호수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호수를 형성하는 잔해들을 폭파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호수가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쓰촨성 일대에 26일과 27일 폭풍우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이 호수의 물을 빼기 위한 수로를 만들 것을 건의했다고 전하고, 현재 쓰촨성 베이촨현의 35개 지역에 형성된 호수는 도로로 접근이 불가능하고 오직 도보나 공중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수로 인한 홍수에 대한 우려로 약 수만 명의 사람들이 대피한 가운데 약 1만 5천 명의 중국군과 경찰이 잔해물 폭파를 위해 호수 지역에 폭발물을 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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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지진 호수 범람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