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군사 정부는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 연금을 연장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버마의 관영 미얀마르의 새 빛’은 오늘자 사설에서 지난 1975년에 처음 시행된 법에 따라 수치 여사에 대해 6년 연속 가택연금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마 정부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을 지난달 27일 1년 더 연장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2003년부터 가택연금을 당해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12년간 가택연금 생활을 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지난 1990년 총선에서 대승리를 거뒀으나 군사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권력을 이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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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정부, 아웅산 수치 여사 가택연금 연장 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