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관인선. 전문성 중시해 안정감 있고 잘 돼.
- 황교안 장관내정자.공안정국 강화로 예상하는 건 적절치 않아.
- 박 당선인, 검찰개혁 공약 잘 이행할 것.
- 박 당선인 지각정부출범. 나도 걱정돼.
- 인선 늦어지는 건 검증이나 고사가 너무 많아서 어려운 것
- 참여정부 인사 발탁 긍정적. 정권 초월해 인재 발탁한 것
- 정 총리후보자. 통과되기 기대하지만 무조건 감싸지는 않을 것
- 국무위원의 절반만 총리가 실질적으로 제청해서 그 중에서 대통령이 선정하면 총리의 위상은 달라질 것
- 정 후보자.총리로서 내공있어.
- 정 후보자 아들 병역면제 판정 잘못됐다 보기에는 어려워.
- 정 후보자 재산증식. 큰 문제없어.
- 정 후보자 아들 병역 문제, 재산증식 별 문제없어
앵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후보자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가 오는 20일, 21일로 예정되어 있죠. 인사청문특위 양당 간사 차례로 인터뷰 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과 함께 했고요. 이번 시간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일표 ;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자, 6개 부처 장관 인선 발표가 있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주로 관료출신 인사다, 이렇게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이 2차 인선에 대해서 홍일표 의원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홍일표;
저로써는 대통령 당선인이 책임장관제를 추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책임장관이라는 것이 인사, 예산, 조직에 대한 권한을 장관에게 실질적으로 위임하겠다, 이런 취지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을 하려면 전문성과 조직저항력이 없으면 안 되는데 이번에 전문성을 중시해서 한 인사인 것으로 보여져서 그런 점에서 대단히 안정감 있고 잘 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책임장관, 네. 인선된 6분 중에서 3분이 캠프 출신이다 그러니까 민주통합당에서요. “캠프출신 인사 쓸 건데 뭘 그렇게 시간을 끌었습니까?“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네, 그것은 이제 캠프 출신을 쓰더라도 국무의원으로 선임을 한 것은 별개의 문제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렇겠죠.
홍일표;
그래서 검증도 해야 되고 또 여러명과 같이 발표도 해야 되고 또 캠프 출신이 세 명이라고 하는 데 나머지 세 명은 오히려 밖에서 영입한 것이다, 이런 측면도 있다고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네, 아마도 민주당하고 부딪힐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황교안 법무장관 내정자 이야기가 벌써 돌고 있어요. 이 분이 대표적인 공안통이자 Mr.국보법 이렇게 국가보안법에 대해서 의지가 강한분이라는 건데 이게 박근혜 당선인의 검찰개혁의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공안정국 강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어떠십니까?
홍일표;
공안정국 강화를 미리 이렇게 예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이고요. 우리 사회가 이제 민주화되었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이끌고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황교안 내정자는 검찰에 있으면서 굉장히 강직하게 과거 정권과 충돌까지 하는 그런, 그런 것을 보여줬었는데 어쨌든 지금 박 당선인께서 검찰개혁 공약으로 특별감찰관제도 또 상설특검제 이런 것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런 것을 잘 이행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북핵 위기 국면 아닙니까? 그러니까 외교안보라인 인선이 시급한 것인데 국정원장 인선도 미뤄진 셈 또 통일부장관 가장 핵심 라인인데 어떻습니까? 박근혜 정부 지각출범 하는 것 아니냐해서 다 염려를 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홍일표;
네, 저도 좀 걱정이 되고요. 지금 특히 정부조직개편에 관한 법이 빨리 여야 합의로 통과가 되어야 되는데 이게 아직도 계속 미루어지고 있어서 이러다가 정말 너무 늦게 되는 것 아니냐, 걱정이 됩니다. 지금 뭐 진영인수위 부위원장이 6개 부처 발표를 하면서 검증이 마무리 되고 개편이 되면 빨리 하겠다고는 하는 데 최대한 서둘러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네, 혹시 좀 들리는 얘기 없습니까? 왜 이렇게 늦어질까, 일반 우리 시민사회에서 갑갑해 하거든요.
홍일표;
저희도 마찬가지로 생각이 되고요. 검증이나 고사가 너무 많아서 어렵다, 인사청문회가 워낙 이렇게 엄격하다 보니까 능력은 있는데 흠이 있어서 쓰기 어렵다, 이런 사례가 많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더군요.
앵커;
네, 글쎄, 청문회를 고강도로 하다보니까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다 자기 관리를 잘 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도 돕니다. 병역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요.
홍일표;
네, 그런 측면도 있죠.
앵커;
네, 이거 또 다른 망외의 이야기인데요. 참여정부 때 이렇게 중용된 분들 다시 복귀한다고 해서 이것은 어떻게 보이십니까?
홍일표;
그것은 오히려 저로써는 좀 긍정적으로 봐야 되지 않나, 과거 정권에 있었다고 해서 배제하는 것 보다는 능력을 중요시해서 그런 것을 정권을 초월해서 인재를 발탁한 것이다, 이런 측면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질문을 주로 드렸습니다만 이제 총리후보자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헌재소장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도 인터뷰를 해보면 가차 없거든요. 우리 여권인사다 해서 무조건 감싸고 두둔하고 이러지 않았어요. 이 시간에 분명히 여러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래서 질문을 드리는 건데 정홍원,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가 된 것 아닙니까? 새누리당의 내부 평가는 어떻습니까?
홍일표;
내부적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대체로 큰 문제는 없지 않느냐, 그런 의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몇 가지 병역이니 재산형성, 이런 것들 어저께는 또 위장전입 이런 게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앵커;
네, 시인을 했죠.
홍일표;
네,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청문회 간사로써 청문회를 앞두고 어떤 결론을 낼 수는 없는 거고요. 또 이번에도 두 번째 지명했으니까 이번에는 꼭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는 있지만 저도 통과되기를 기대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감싸지는 않을 것이고 잘 평가를 하고 검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총리가 자기 목소리나 정치적 지분을 갖고 행동하시는 분들도 과거에 있었고요. 또 다르게는 이제 의전총리하고 해서 그냥 대통령 치사 대독하는 역할에 머무는 듯 한 분들도 있었단 말이죠. 정홍원 총리후보자가 이제 서리자 떼서 정식 총리가 되면 글쎄요. 그런 역할이 제대로 될까 어떨까, 책임총리에 대한 의구심들 제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그게 지명되고 나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메시지를 너무 평범하게 하다보니까 대가 약한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임총리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총리 후보자도 노력을 해야 되지만 대통령이 또 그런 환경을 만들어줘야 되거든요. 저는 이게 책임총리가 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인데 예를 들어 국무위원 재청권을 행사할 때 과거에는 대통령이 다 해 놓고 총리는 형식적으로 재청하도록 이렇게 해 왔었는데 만일에 국무위원의 절반만 총리가 실질적으로 제청해서 그 중에서 대통령이 선정한다, 이렇게만 해도 총리의 위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네, 힘이 실리죠.
홍일표;
네, 그래서 대통령이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또 필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책임총리는 물 건너갔다, 이런 판단은 아직 성급하고 앞으로 대통령과 총리가 서로 노력하기에 따라서 달렸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자, 이제 20, 21일 청문회를 열 텐데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자면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검증해 나갈 생각이신지요?
홍일표;
그래서 지금 제기된 여러 가지 도덕성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잘 봐야되고 또 하나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총리이기 때문에 여느 총리에게 필요한 이런 행정각부를 통합하거나 또 부처간 갈등을 조정하는 그런 능력 이외에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이나 또 대선 공약에 대한 이해와 그런 것을 얼마나 잘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또 잘 보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홍일표 의원께서 청문회에 관해 발언 한 게 있습니다. 품격 있는 청문회가 필요하다, 아마 동감하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 청문회 장이 아니라 무슨 취조장이다, 이런 이야기들 하거든요. 그런데 반면에 정말 칼끝 같은 검증도 필요하다, 이것도 함께 요청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홍일표;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게 분위기를 만들어 가실 건지요?
홍일표;
그래서 검증을 철저히 하되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나 방식을 조금 더 이제 품위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국민적인 요구인 것 같습니다.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든가 또 신상털기 식으로 이렇게 하지 말고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같은 것을 좀 절제하고 순화할 필요가 있고 또 이번에 저희들이 여야 간사가 합의한 일정에는 총리후보자에 대해서 당선인 측에서 나와서 제안 설명, 왜 이런 사람을 추천했는지 간단하게 설명도 하고 또 총리후보자가 인사말 할 때 가족이 와서 같이 지켜보도록 할 수 있는 이런 것을 시도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청문회 문화가 조금 더 성숙 해 질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앵커;
네, 지금 홍일표 의원하고 인터뷰 하기 전에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하고 먼저 인터뷰를 했거든요. 같은 주제를 놓고 그랬을 때 민병두 의원 이야기가 정홍원 후보자의 삶을 쭉 보니까 검사로써 좀 좁은 인생을 살았다, 행정, 총리로써 행정자 능력이요. 행정 능력이 과연 얼마나 충실한지 한 번 봐야 되겠다, 또 하나가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사회적 발언을 한 흔적이 너무나 없다, 그냥 기능적인 역할만 하는 분이 혹시 아니냐,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이미 청문회가 시작된 셈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발언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일표;
그런 기준, 그런 의문을 가지고 검증을 해 보겠다는 것이고 저는 좋은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법조인으로 30년을 살아오신 분인데 일부 젊어서 초등학교 교사를 한 5년간 하긴 했고 또 검사 말고도 법률구조공단이사장이니 선관위 상임위원장직같이 행정경험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고 그런데 그런 것이 검사로 있다 보면 사회적 발언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거든요. 그러나 사회현상에 대한 생각이나 이런 것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검사로서 사건 하나하나를 판단하고 처리하고 또 이철희-장영자 사건이나 다른 여러 가지 국가보안법 사건이나 이런 것을 처리할 때는 그 사람의 국가관이나 인생관, 세계관 이런 것들이 다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발표만 안 했을 뿐이지 다 내공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되고 우리가 김황식 총리 사례에서 보면 김 총리도 법관으로 오로지 생활하신 분이지만 지켜보니까 아주 잘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적응력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보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는 이번 청문회에서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좀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조마조마하는 게 외아들 병역면제하고 재산형성 급격히 늘어난 것, 무사히 넘어갈까 하는 데 어떻게 보십니까?
홍일표;
지금 병역문제는 그 당시 마침 면제 판정을 받을 당시가 우리사회에서 병역면제 문제가 크게 사회문제가 되어서 판정을 엄격하게 하던 시기였고 실제로 이 사람이 군대가서 CT촬영을 하면서 판정위원회에서 면제 판정을 받았고 그 다음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쭉 있습니다. 그 뒤로도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이 판정이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지 않나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 같거든요. 치료기록을 보면요. 쭉 일자별로 나오지 않겠습니까?
홍일표;
그렇죠. 그리고 재산문제도 퇴직 직후에 바로 변호사는 한 4개월 하다가 다른 직책을 맡으면서 그만뒀고 3년 후에 변호사를 했던 것이기 때문에 자기는 전관예우 대상이 아니었다, 또 그 받은 급여가 2~30년 검사하고 로펌에 간 사람들이 받았던 것보다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런 비교표현을 내 놓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면서 과연 적절했느냐 하는 것을 다시 검증을 해 보겠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그렇게 크게 잘못된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앵커;
인터뷰 마무리 할 시간이어서요. 짧게 그러면 정 후보자 O,X로 결정 내리십시오, 하면 어느 쪽이십니까?
홍일표;
지금 청문회 앞두고 미리 결론을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고요. 잘 통과되기를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일표;
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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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YTN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