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문희상 거취에 관한 중대 결심 할 것
북한이 8일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안에 반발하면서 '판문점 남북 직통전화 단절 남북 불가침 합의 파기선언 등의 북한의 군사적인 위협 상황에서도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정부 발목잡기에 주력했다.
[뉴스파인더]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반도 안보가 위기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거취를 빌미로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조직법을 양보하라며 일방통행 의지를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에 관한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간곡히 부탁 말씀을 올린다면서 국민을 믿어 달라. 국회를 믿고 국회에 맡겨 달라. 이번 기회가 성숙한 국회상을 정립하는 원년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요구했다.
문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원만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은 물론,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전개될 경우에는 국회의원직까지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북한이 침략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히는 안보위기 상황에서 거대야당 지도부가 국민생활과 동떨어진 정부조직법 일부를 가지고 국론분열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문 위원장의 발언은 이 상황에서 국익은 물론, 민주당을 위해서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과거에도 국가가 위기에 처한 상황 일 때는 정치권이 힘을 합쳤는데, 민주당은 오히려 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야당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책임감이 결여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의 군사적인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문 위원장의 입장표명에 공감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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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위협상황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위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