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28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심재철 의원 누드사진 사건 에 대해 새누리당 차원에서 즉각 사과하고, 심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지난 22일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의 누드사진사건 보도 이후 많은 국민들이 큰 실망에 빠졌다. 국회 의정활동이 국민에게 공개되어 있음에도 회의시간에 버젓이 누드사진을 검색하고 감상하는 행동, 심지어 거짓말까지 보태는 심의원의 모습은 정치인으로서의 윤리를 저버린 행동이다.
지난 27일 국민일보 기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 일본의 네티즌들까지 “과연 열등한 민족”이라고 비웃는 등 한국 전체를 깎아내리는 데 열을 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7일에는 심의원의 지역구인 안양에서도 지역여성단체들이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누드사진’사건 에 대한 사과와 윤리특위 위원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무책임하게 외부와 연락을 단절한 채 종적을 감췄던 심재철 의원은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와 윤리위원 사퇴의 뜻을 비췄다. 이는 커져가는 국민적 분노를 무마하고 면피하려는 시도다. 심 의원은 윤리위원을 사퇴하는 것 뿐 아니라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아야 할 당사자로서, 당장 새누리당 최고위원직에서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심재철 의원 누드사진’사건 외 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희롱, 성폭력 관련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연희 전 의원의‘여기자 성추행’, 강용석 전 의원의 ‘여자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각오를 해야 한다.
김형태 의원의 친족 성추행’등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사건은 사회지도층이라 자처하는 이들의 성 인식이 어느 정도로 왜곡되어 있는지를 충격적으로 보여주었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의 성희롱, 성폭력 전력을 제대로 조사하여 징계하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을 빠르게 수립해야 한다. 또한 이 사태를 책임지는 의미로 심재철 의원을 책임성 있게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시키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지 않고 여론을 무마하고 사건을 덮는 식으로만 대처한다면 새누리당 전체가 국민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새누리당은 심재철 의원의 누드사진 사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즉시 사과하라!
새누리당은 책임성 있게 심재철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를 결정하라!
새누리당은 성희롱, 성폭력 전력 의원들을 조사하여 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여성계 기자회견 참석자
참가단체
전국여성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민주노총여성위원회,통합진보당여성위원회,서울여성회,인천여성회,경기자주여성연대,구리여성회,남양주여성회,고양여성회,양주여성회,의정부두레여성회,광주여성회,이천여성회,용인여성회,성남여성회,하남여성회,분당여성회,수원일하는여성회,안산여성회,안성여성회,오산여성회,평택여성회,화성여성회,부천여성회,안양나눔여성회,부천새시대여성회,경남여성연대,진주여성회,양산여성회,창원여성회,남해여성회,함안여성회,사천여성회,진해여성회,경남여성정치네트워크,광주여성센터,광주여성회,구로여성회,대구여성광장,부산여성회,울산여성회,부산여성회,지구를살리는청주여성모임,천안여성회,춘천여성회,통일여성회,615와함께하는우리여성회,청주여성회(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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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누드사진 논란 여성계 기자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