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원병 당선, 어느 때보다 득표 많아. 변화 있는 것 아닌가 심도 깊게 봐야 할 것
안철수, 무소속으로 잔류하며 연구소나 신당 창당 움직임 할 것
새누리당 원외, 특히 수도권 원외에 있는 분들, 안철수 독자 신당에 흔들릴 것
10월 재보선 성패에 따라 새누리당 운명 갈릴 것
안철수, 10월 재보선에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권에 들기 굉장히 힘들 것
안철수, 생각보다 미미할 것
김무성 차기 대권주자 경쟁 영향? 대권까지 시간 많이 남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안철수 당선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혀 움직임 없을 것
박근혜라는 큰 세력이 떠나고 난 다음에 새롭게 판 짜야 할 것
2014년 지방선거 대비해야 하기에 조기 전대론 나와,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해
김무성, 10월 재보선 당 흔들릴 때 당권에 도전할 것-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
10월 재보선 기폭제 돼 조기 전당대회 열릴 것
김무성, 최경환 원내대표 체제로 가도 박근혜 친정체제 없을 것
앵커;
이번에는 새누리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철우 의원님.
이철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철우 의원입니다.
앵커;
네, 오랜만입니다. 역대 재보선을 살펴보면 여당의 무덤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야당이 우세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4.24 재보선은 정권이 막 출범한 직후라서 그런지 여당이 비교적 선전했습니다. 선거가 치러진 세 곳, 국회의원 선거죠. 세 곳에서 두 곳이 새누리당이 승리했던 곳에서 다시 무난히 이겼는데요. 이번 선거결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철우;
예상대로 두 곳은 우리 당에서 승리하고 한 곳은 무소속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변화는 우리 당이 이긴 두 곳에 대해서는 워낙 거물급들이 나온데다가 또 우리 친여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많이 이겼다고 생각하고요. 노원 병이 문제인데 노원 병에서 안철수 당선인이 의원입니다. 이제, 의원이 얻은 득표가 어느 때보다 많이 얻은 것 같아요. 그래서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 상당히 심도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지금 노원에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패배를 했기 때문에 결국 새누리당이 이긴 것은 아니다, 이런 데는 동의를 하시는 거네요?
이철우;
그렇죠. 우리가 이번에 서울에서 먼저 번에 노회찬 후보가 이긴 것보다도 득표가 훨씬 많이 했다는 것은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성향이 그리로 옮겨간 것 아니냐, 그래서 우려를 나타냅니다.
앵커;
방금 노원 병의 경우에요. 안철수 후보가 60.5% 굉장히 높은 득표율입니다. 그리고 32.8%가 허준영 후보의 득표율인데 처음에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관측들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압승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이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 뭐라고 보십니까?
이철우;
당초에도 박빙이라고 하는 것은 보궐선거가 투표율이 낮고 조직선거라고 하는 과거의 관행에 따라서 그렇게 분석을 많이 해 왔고 여론조사에도 일부에도 그렇게 나타난 게 있습니다만 우리 당의 연구소에서 늘 했던 것은 항상 20%정도 차이가 났었습니다. 계속,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 분들이 또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런 경향도 보였는데 그게 투표로 그대로 연결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도 상당히 질책을 하는 좀 더 잘해라, 이런 뜻이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우리가 잘 읽고 국민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서 우리가 본전은 한 투표이지만 본전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국민들의 성향에 어떤 것이 들어있다는 것을 분석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안철수 의원이죠. 이제는 국회에 입성을 하면서 안철수 발 정계개편, 특히 야당의 정치지형이 바뀔 가능성이 많다, 이런 가능성들이 많이 언론에 제기가 되고 있는데 물론 안철수 의원 본인은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입장을 말하기는 했습니다만 여당에서는 특히 이 의원께서는 안철수 의원의 국회입성이 정치권 지형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십니까? 특히 여당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이철우;
네, 그것은 우리 여당에도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고요.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들어오면 그 분이 일단은 무소속으로 잔류하면서 무슨 연구소나 신당 창당 움직임을 할 것입니다. 당장 민주당에 입당하면 민주당이 보통 세력들이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 들어가서, 혼자 독단으로 들어가서 이겨내기는 보통 힘든 게 아니기 때문에 독자 신당 형태로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절차를 밟던 간에 그러면 우리 당의 원외에 있는 분들이 특히 수도권에 원외에 있는 분들도 마음이 조금 흔들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10월 재보선이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당도 10월 재보선의 성패에 따라서 당의 운명이 갈립니다.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가 있는데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그 때 민주당, 우리 당 또 안철수 모두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 때 안철수 역할이, 안철수 의원이 과연 10월 재보선에 자기 색깔의 후보, 자기 당을 창당했으면 그 당의 후보 아니면 자기 연구소 소속이라든지 자기가 지원하는 후보가 몇 석을 건질 수 있을런지 그게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데 제가 볼 때는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권에 들기는 그런 인물을 만들기는 굉장히 힘들지 않겠느냐, 그러면 안철수는 생각보다 미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네, 과거 우리나라 정치 역사를 보면 집권초기에 힘 있는 여당에서 야당의 의원을 빼가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 새누리당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철우;
아니,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고 신당을 만들면 원외에 계시는 분들, 수도권, 당선이 안 된 분들은 안철수의 중간지대에 있는 그런 사람들의 힘을 얻기 위해서 약간의 움직임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지 지금 국회의원 당선된 분들은 전혀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대선을 진두지휘한 친박의 핵심 중에 핵심이지 않습니까? 김 의원이 이제 원내 진입이 되셨는데 차기 당권, 더 나아가서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도 큰 여파를 미칠 것이다, 이런 의견이 많습니다. 이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철우;
네, 김무성 의원은 당내에서 신망도도 높고 또 카리스마도 있고 모든 것을 그러면서도 겸손합니다. 그래서 이 분이 들어오면 10월 재보선에 우리 당이 흔들릴 때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충분히 상상이 됩니다. 그러나 대권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데다가 그 분이 아직까지 그런 성향을 한 번도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우리 이 의원님께서 김무성 의원이 신망도 있고 카리스마도 있고 겸손하다, 아주 칭찬을 크게 하셨는데 설마 우리 이철우 의원님께서 김무성 계보는 아니시죠?
이철우;
저희들은 아직까지 정치판을 늘 누구 계보냐, 계보냐 이렇게 보는데 뭐 친분관계는 있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우리 당은 친박친이 계보가 난 이후에 그 어떤 세력들도 계보를 형성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몽준 대권도전을 늘 준비하고 있는 그 분도 큰 자기 사람을 몇 사람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우리나라 아직 전체 지형이 박근혜라는 큰 세력이 떠나고 난 다음에는 일단 새롭게 판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지금 이 의원님께서는 일부에서 지금 제기되고 있는 조기 전당론 언론에서 많이 예측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김무성 의원이 원내 진입을 하면 우리 황우여 지금 현재 대표께서 너무 카리스마가 없으셔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조기 전당론이 나오거든요. 새누리당이 집권 여당으로써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런 반성의 측면에서 이런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철우;
우리 당이 통상 한 1년 만에 전당대회를 한 경험이 많은 그런 당입니다. 선거를 한 번 지고나면 또 전당대회를 하고 이렇게 했는데 이번에는 4월 재보선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 정권 초기에다가 재보선이 많지도 않았고 거기에다가 우리가 그렇게 위험한 곳도 없었기 때문에 그러나 10월 재보선은 상당히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2014년도에는 지방선거도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조기 전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고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앵커;
네, 조기전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을 하신다는 거죠?
이철우;
네.
앵커;
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있는데요.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완구 의원이 이제 원내에 다시 진입을 했습니다. 그 분도 충청 맹주를 주장하고 계신데 충청도에는 잘 아시겠지만 정우택 의원부터 또 힘 있는 의원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철우;
네.
앵커;
이완구 의원이 앞으로 할 역할이 어느 정도라고 판단하십니까?
이철우;
네, 충청인들한테 우리 새누리당 내에서 세력을 형성하는 것은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충청이 항상 야당과 여당의 중간지대에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우리 당 내에서 세력을 형성해서 힘을 가질 때 충청인들이 좀 자부감이나 이런 것들을 가지고 우리 당을 더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지금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주영 의원 쪽에서 원내대표 추대론이 나온 데 대해서 굉장히 반발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최경환 의원이죠? 원내대표 추대론의 핵심에 놓여 있는 분이 또 최 의원이 박근혜 대표가 가장 아끼는 의원이다, 이런 말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추대론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지금 추대론 아직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까?
이철우;
현재는 추대론은 쑥 들어가 가지고 별로 거론이 안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정책위의장과 조합이 이루어진 상태고 조합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선거일도 이제 5월 중순, 5월 9일에서 15일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또 준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누가 포기하기도 어려운 그런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은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 당이 국민들로부터 어필을 하게 되고 또 희망을 주게 됩니다. 단지 경쟁이 치열해서 이게 분열로 가면 안 되니까 경쟁 이후에 단합하는 그런 방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경쟁 이후에 당을 단합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는 분이 국민들부터 표방 받는 지도자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네, 마지막 질문 아주 짧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철우;
네네.
앵커;
문제는 앞으로 김무성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이런 체제로 간다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을 완전히 장악하는 결과가 되거든요. 그 점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철우;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회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당은 여당으로써의 역할도 있지만 국회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우리 당이 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그런 당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누가 당 대표를 하든 원내대표를 하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그런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이 의원님.
이철우;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철우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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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ytn전원책의출발새아침]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