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행정자치부 장관에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 수석을 내정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명곤 전 국립중앙극장장이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노준형 차관이 승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환경부 장관의 경우 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른 시일내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각은 지방선거 출마와 장기 재직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장관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후임 장관 인선은 현 정부 4년차를 맞아 각종 국정과제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책관리 능력과 추진력, 대외 신뢰도 등을 인정받은 혁신 리더들을 발탁해 재배치했다고 김완기 인사수석은 밝혔다.
이번에 발탁된 장관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달말쯤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들의 경우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입장을 고려해 후임자와 인수인계를 마친 뒤에 사임하도록 하고, 그후 새 장관이 정식 임명될 때까지 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김 수석은 말했다.
환경부 장관은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뒤 귀국하는 이달 중순쯤 인선이 이뤄질 예정으로 환경문제에 식견이 있는 여성 장관의 컨셉으로 인선작업이 계속될 것이며, 국무조정실장의 경우 조영택 실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하느냐 여부에 따라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노 대통령 4개 부처 개각 단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