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문(文)ㅡ정치재개, 안(安)ㅡ신당창당, 박(팍:Park)ㅡ친정체재 구축
정치권이 문(文)ㅡ안(安)ㅡ박(朴) 시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통장연합뉴스]민주당이 대선패배로 인해 김한길 대표 체재로 바뀌었지만 최대 주주는 문재인 의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 좌로부터 문재인의원,안철수의원, 박근혜대통령
그동안 정치권 진입을 노리던 안철수 의원은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부각되면서 정체성 찾기에 나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미국 방문 시 입었던 ‘윤창중’ 파문으로 흔들렸지만 특유의 침착함으로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NLL파동, 국정원 파동으로 국내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있을 정국의 변화를 예측해 봤다.
새누리당 ㅡ과반수 의석 붕괴와 김무성 체재 출범 예상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의원과 이완구 의원의 입성으로 어려웠던 당내 역학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정국 운영이 수월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80여개 공기업 임원 임명을 놓고 정가 주변에서 잠시 논란이 일고 있지만 당`정간의 큰 흔들림 없이 인사가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있었던 당과의 관계는 정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김무성의원 입성 후 정치적 사안에 따라 황우여 대표의 정치력보다 김의원의 정치력이 더 힘을 발휘하고 있어 10월 재`보궐선거가 주목되고 있다.
야권 역시 새누리당 대표인 황우여 대표를 타깃으로 삼는 정치를 하지 않고 NLL파동에 김무성의원을 거론해 정국의 주도권은 황우여대표에서 김무성의원으로 넘어간 것으로 정치 관계자들을 판단하고 있다.
오는 10월 새누리당 의원들의 재`보궐이 예상되는 선거구는 8곳에서 9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 지역은 경북 구미갑의 심학봉 의원(새누리당), 경기 평택을의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당선무효 형을 선고받은 상태다.1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선고받은 경남 양산의 윤영석 의원(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의 성완종 의원(새누리당) 등이 재 보궐 선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의 박덕흠 의원(새누리당)도 이달 초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인천 서구·강화을의 안덕수 의원(새누리당)과 경남 함안·의령·합천의 조현룡 의원(새누리당)은 선거캠프 회계책임자가 각각 2심과 1심에서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당선무효 위기에 놓였다.
이밖에 선거사범은 아니지만 서울 서대문을 의 정두언(새누리당), 충북 충주의 윤진식 의원(새누리당)도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1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지역구 역시 10월 재보선 대상 지역에 포함될 수 있다.
현재 새누리당 의석은 이번에 당선된 김무성, 이완구 의원을 포함해 154석으로 늘어났다
오는10월 재보선 예상 지역구로 거론되는 곳은 10-14곳이며 이 가운데 9곳은 새누리당의 현역 의원이 활동 중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야당과의 의석 득실차가 '-4'석만 돼도 과반 의석이 무너져 법안 단독처리 등이 불가능해진다.
현재 상황으로는 10월 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이 불리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만약 새누리당이 10월 재 보궐 선거에서 패하게 되면 조기 전당대회가 소집될 것이 가설이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섣부른 판단이지만 차기 대선주자까지 성급하게 여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김무성, 이완구 투톱체재가 재·보궐 선거 이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 6월 있을 지방선거에 박근혜 친정 체재를 구축하려면 이들의 등판이 오는 10월재`보궐선거 이후인 연내에 이뤄져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정국 안정과 정책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민주당ㅡ 재보궐 선거 당의 흥망성쇠 걸려 있어
민주당은 당내 최대 주주인 친노 세력이 대선패배 후유증으로 2선으로 물러나고 비주류인 김한길 대표체재로 당이 운영되고 있다.
대선패배로 인한 진보의 분열과 잠재 세력인 안철수 의원의 정치 재개로 민주당의 무기력증과 정치력 부재 해소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당에 대한 지지도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대선 패배는 했지만 대중적으로 최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문재인의원의 개별 원외 활동으로 인한 민주당의 위상 및 정치력 축소도 문제가 되는 것으로 정치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외부 정치 활동에서조차 소속의원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어 제2야당인 민주당의 위상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원외 위원장과 일부 젊은 의원들의 동요가 안정이 되지 않고 있고 비주류와 친노 계파의 갈등이 김한길 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를 통해 더 심화 된 것으로 정치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당내 주류인 친노 세력과 정치적 노선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부 개혁세력, 호남 출신의 원외 인사들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들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 결과로 또 다시 재편 될 것이라는 정치관계자들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10월 재`보궐 선거가 예상되는 야권의 지역구는 전남 나주·화순(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 경기 수원을(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 전남 순천·곡성(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 등 3곳이 있다.
이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서 0.87%p, 경기 평택을에서 2.29%p, 경남 양산에서 4.61%p의 득표율차로 아깝게 석패해 이들 지역은 야권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의 3곳과 박빙지역을 민주당이 쓸어 담는다면 야권은 6석이 늘어나고 반면 새누리당은 3석이 줄어들어 나머지 새누리당 의원이 소속돼 있는 재·보궐 선거지역 1곳만 더 승리해도 현재 154석인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이 무너지게 된다.
특히, 경남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패쇄 조치로 경남지역의 여론이 여권에 불리하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야권인 민주당의 호재로 등장할 전망이다.
확정은 안됐지만 경남 함안·의령·합천의 조현룡 의원 지역구가 경남에 있어 이번 10월 재·보궐 선거가 내년에 있을 경남 지방자치 선거의 바로미터로 작용 될 수 있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오픈프라이머리에서 패해 후보 자리를 내준 민주당의 손학규`김두관 두 거물의 정치재개 여부가 정계의 회오리로 등장 할 수 있다.
이들이 안철수 신당으로 말을 갈아타 10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의 정치적 타격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10월 재`보궐 선거가 단순한 여당 대 야당의 당 대 당 선거 구도가 아닌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와 당의 존립에 커다란 기점이 되는 선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철수 ㅡ 10월 재`보궐선거 신당 바로미터 될 듯
지난대선에서 타의와 자의에 의해 잠시 정치권을 떠났던 안철수 의원은 지난4월 재`보선에서 정치권으로 다시 컴백했다.
지난해 11월 대선후보 단일화에서 정치권지지 세력이 없어 참담한 일을 겪었던 안의원은 정치권 컴백과 동시에 신당창당을 통한 정치세력화를 선언해 기성정치권의 안철수식 정치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지지도와 정치권의 세력화는 엄연한 현실 차이가 있어 신당창당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당장 현장에 투입해야할 10월 재·보궐 선거에도 인물난을 겪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안의원의 신당이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10월 재`보궐 선거 지역은 전남 나주·화순(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 전남 순천·곡성(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 호남지역은 2곳이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 서대문을의 정두언(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이재영 의원(새누리당), 인천 서구·강화을 안덕수 의원(새누리당), 경남양산 조현룡 의원(새누리당), 등의 야권 유리지역에서 민주당과 야권과 혼선을 빚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지역은 민주당과 지지가 겹쳐 어떤 방법으로든 야권과 공조를 이뤄내야 재`보궐선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의원의 신당은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최소 2~3석의 의석을 가져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세력화로 가기위한 기본적인 초삭을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안의원은 호남권과 수도권 이외지역에 약점을 보이고 있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취약지역으로 일컫는 영남권, 충청권, 강원권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안의원이 정치세력화를 위해 기성정치인들의 정치력만 치중해 그 나물에 그 밥의 인물들을 영입한다면 안철수식 정치 실험이 찻잔속의 태풍으로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꼽고 있다.
10월 재`보궐 선거가 거물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모든 당이 할 것으로 국민들은 인지하고 있다.
안의원의 신당이 속도를 내려면 그의 정치성 색깔에 합당한 거물과 신인들인 젊은 피를 영입해 대중적인 지지도를 끌어내는 것이 향후 정치행로에 해결할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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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하는 문ㅡ안ㅡ박(팍:Park)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