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서울 비우고 가버려. 대한민국이 휴가공화국인가?
민주당 장외투쟁이 비노-친노 선명경쟁? 민주당 분열 회책하는 마타도어오늘의 정국은 집권여당의 독선, 독주에서 일어난 것
장외투쟁. 자연스럽게 촛불집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
친노-비노로 폄하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3통 문제. 재발방지..북한이 해 줘야.
개성공단 마지막 회담 제안.. 막힌 정부가 되어서는 안돼.
북한묵묵부답은 북한승전기념일로 겨를 없고. 우리 정부 태도 관망.8월 을지훈련 추이도 주시하는 것
대화위해 북한 가겠다. 방북 허가해 주길.
앵커;
민주당이 어제부터 장외투쟁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가 예상대로 증인채택 문제로 파행을 거듭하자 이틀 전 당 지도부가 의사당보다는 광장을 선택한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자폭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죠. 장마보다도 더 국민들을 지치게 하는 우리 정치판의 진흙탕 싸움, 해법은 없을까요? 어제 재야의 윤여준 전 장관 인터뷰에 이어서 오늘은 야당의 중진 한 분을 인터뷰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지원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 의원님.
박지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앵커;
네, 여전히 건강하시죠?
박지원;
네, 좋습니다.
앵커;
네, 민주당이 결국 장외투쟁에 나섰는데 민주당으로써는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십니까?
박지원;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회담을 제의하고 또 NLL 논란을 종식시키자고 이야기는 하면서 또 국정조사는 하지 않고 휴가 가버리고 정상회담 대화록은 검찰수사로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위 당직자들은 민주당 대표에게 또 우리 민주당에게 거의 육두문자에 가까운 그런 막말비난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대화할 상대가 휴가가고 검찰로 가 버렸다고 하면 우리 민주당은 어디로 가겠습니까? 국민을 찾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어제 저도 휴가 갔다고 비판을 했는데 서울에 또 지도부가 남아있기도 합디다.
박지원;
그러니까 지금 돌아왔죠. 이렇게 민주당이 강공을 하고 또 언론에서 지적을 하고 국민들이 이럴 수가 있는가, 생각해 보세요. 국정조사 하자고 한 사람들이 다 가 버리면 어떻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 중차대한 시대에 지도부가 모두가 다 서울을 비우고 어디로 가 버리면 이게 대한민국이 휴가공화국입니까?
앵커;
그런데 당 대표는 휴가라기 보다도 외국에.
박지원;
외국 갔죠.
앵커;
네, 그런데 민주당 장외투쟁이 비노-친노간의 선명경쟁 때문에 가속화되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박지원;
그러한 시각은 민주당의 분열을 회책하는 마타도어입니다. 물론 정치권이라고 하는 것은 일사분란이 없습니다. 독재국가의 정당 같으면 또 제왕적 총재 같으면 그러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의견 속에서 토론을 해 가지고 거기에서 방향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친노, 비노, 저는 어디에 속합니까?
앵커;
친노-비노가 잘 융합된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박지원;
아니, 융합된다는 의미가 아니죠. 전원책 변호사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오해를 받으시는 거예요. 융합되었다는 것이 아니에요.
앵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박지원;
이렇게 토론을 해서 결정을 했다는 것이지 꼭 친노-반노의 싸움이다, 그 결과다, 이렇게 결정하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다, 이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앵커;
네, 저도 꼭 그것으로 기인한다는 것이 아니고 거의 모든 언론이 지금 친노와 비노가 내부적으로 융합하지 못하고.
박지원;
저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정도로 하죠. 그런데 어제 저희 방송 인터뷰 한 윤여준 장관도 그렇지만 민주당의 절박한 상황을 우리가 이해를 하더라도 장외투쟁이 국민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을지 의심스럽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NLL 대화록 공개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리니까 이렇게 장외투쟁에 나선 것 아니냐, 이런 인식이 있다는 것이죠. 어떤 의견이십니까?
박지원;
그러한 면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장외투쟁을 선호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필요시에는 주국야서, 낮에는 국회에서 싸우고 밤에는 서울광장에 나가자는 그런 원내외 병행투쟁을 우리 민주당도 지금 하고 있지만 결국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를 했으면 국정조사를 해 줘야 될 것 아닙니까. 세상에 가장 중요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명시적으로 이름이 박혀 있는 원세훈, 김용판, 이 두 사람도 조권 있게 증인을 내 보내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휴가를 가버렸단 말이에요. 또 지역구로 가 버렸단 말이에요. 또 대화를 기피한단 말이에요. NLL 문건,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도 정치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정치권에서 사수를 하고 끝내자, 황우여 대표도 끝내자, 이렇게 하던 사람들이 우리는 진실규명을 위해서 특검으로 가자고 하니까 검찰에 수사를 고발을 하고 휴가 가버린다는 거죠. 그러면 검찰은 어떻습니까? 뭐 전검사건 처럼 이 문제를 수사를 하고 있어요. 우리 민주당에서 고발을 한 원세훈, 김용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지 않습니까?
앵커;
아니, 그 문제 수사에서 기소했지 않습니까.
박지원;
이렇게 중립적이지 못한 검찰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특검제로 하자,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도 국민의 70%가 이 문제는 특검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오늘의 정국이 어디에서 일어났는가 하는 것은 집권여당의 독선, 독주에서 일어났습니다. 항상 보시지만 정부 여당은 실리를 택하고 야당에게는 어느 정도 명분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돌발 질문 하나 드리죠. 바로 서울 광장에서 실제 정권의 정당성을 비판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기도 하는 데 민주당 장외투쟁이 심정적으로 대선불복에 기인한 것 아닙니까?
박지원;
그것도 그 프레임으로 끌고 갈려고 하는 것입니다. 일부 새누리당과 보수 논객들, 언론들이 마치 우리의 정당한 국정조사 요구와 정상회담 문제에 대한 특검요구를 대선불복으로 끌고 갈려고 하는 거예요. 우리 민주당에서 누구 하나 대선불복하겠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문재인 후보는 일찍 승복하고 축하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자꾸 대선불복으로 유인하고 또 사실 어떤 촛불집회에서 과격한 일부 시민들은 그러한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우리 민주당은 분명합니다. 대선에 승복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고 있고 협력합니다. 그렇지만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이 정치개입을 해서 대선개입을 한 것, NLL 문건을 사전에 유출시켜가지고 새누리당이 이용한 것, 이것만은 밝혀야 된다, 이것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국정조사를 그러면 해야 되는데 지금 원세훈, 김용판 씨등 증인채택에는 합의를 했지만 결국은 동행명령을 무조건 내리느냐, 안 내리느냐, 제가 보기에는 동행명령을 무조건 내리기로 합의하는 것, 이 자체는 좀 초법적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박지원;
글쎄요. 물론 우리 전원책 변호사님께서는 법조인이시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우리 민주당에서는 기본적으로 원판김세, 이 네 분은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된다.
앵커;
그러니까.
박지원;
그리고 과거에도 보면 사실 증인채택을 해 놓고 정부여당에서 비호하는 사람은 안 나와 버린단 말이에요. 그러면 우리는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에요. 국민을 속이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나오도록 보장을 해라, 그런 차원에서 아마 국조특위 우리 민주당, 야당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방금 닭 쫒던 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원판김세, 이 네 분 중에 김세는 그러면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입니까?
박지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지금 서울 시청 앞 광장 등에서 국가 정보원 대선개입을 탄핵하는 촛불집회 열리는데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이것과 같이 결합할 예정입니까?
박지원;
우리 민주당은 지금 개별적으로 의원들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나가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아직도 한 번 제 눈 수술을 하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못 나가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서울시 광장에서 집회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함께 촛불집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네, 지금 제1야당으로써 아까도 나온 말씀입니다만 친노-비노 갈등이 도저히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골이 깊다, 이런 지적이 많습니다. 리더십 부재도 지금 그런 데서 기인한다, 이런 이야기들인데 어떻습니까? 화학적으로 정말 융합이 안 될까요?
박지원;
그렇다고 하면 지금 현재 보십시오. 새누리당, 집권 여당, 권력과 파이를 가진 새누리당에서도 친박과 친이가 지금 합쳐서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이루고 있습니까? 정치권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 그러한 갈등이 존재하고 또 그러한 것을 조정하고 토론해서 한 길로 나가는 것이 정당의 생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만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일이 아니고 그렇게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친노-비노의 갈등이 심각하지도 않다, 그러나 때로는 그러한 갈등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토론해서 조정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민주당은 엊그제도 보시면 잘 아시다시피 의원총회에서 몇 시간 동안 거의 모든 의원들이 토론을 해 가지고 김한길 대표가 결정을 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너무 친노-비노로 폄하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검찰에 고발했다기 보다는 특검을 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지금 새누리당은 검찰에 고발했죠. 그런데 어제 친노측이 검찰에 대화록 실종수사하는 검찰소환에는 불응하겠다,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지원;
그것은 당연한 일이죠. 왜냐하면 우리 정치는 협상의 산물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러면 새누리당에서는 검찰 고발을 하겠다고 하면 우리 민주당은 특검으로 하자, 그런데 다행히 국민 70%도 특검을 지지하고 있는 거예요. 또 과거 검찰이 그렇게 정치권에 대해서 중립적 공정한 수사를 했느냐 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조금 더 대화를 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지 검찰로 고발해 놓고 특검은 하지 못한다고 해 놓고 휴가 가버리니까 우리가 특검 관철을 위해서 또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검찰 출두를 할 수 없다고 정치권에서 협상 하는 것입니다.
앵커;
네, 주제를 좀 바꾸어서 다른 질문 드리죠. 박 의원님께서 국회남북관계발전특위의 위원장이시지 않습니까?
박지원;
네네.
앵커;
어제 박 의원께서 북한의 김기남, 김양건 노동당 비서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는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 북측이 통 큰 결단을 내려달라, 이렇게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박지원;
글쎄요. 지금 사실 4년여 전, 김대중 대통령 서거 시 국장에 조문 사절로 김기남, 김양건, 원동현 이런 몇 분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또 김양건 비서같은 분, 원동현 부부장 같은 분은 저하고 수차 이야기를 한 그러한 인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고개를 숙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면담을 해라, 그러면 이명박 대통령은 실용주의 노선을 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협력자세로 나가실 거다, 이렇게 간곡히 설득을 했는데 그 분들이 처음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북한을 너무 무시한다고 해서 응하지 않겠다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여러 이야기를 했더니 그렇다고 하면 한번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해서 그 날 밤에 당시 통일부 장관하고 심야 회동을 해서 청와대와 조율되어가지고 김기남, 김양건 비서 등의 일정을 하루 연기를 해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했습니다. 그렇게 면담이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손을 잡아줬어야 됩니다. 그런데 면담 하고 나서 또 털어버린 거예요. 그래가지고 이명박 정부 5년 간 남북관계를 완전히 망쳤지 않습니까?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한지 5개월밖에 안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4년 반이 남아있는 거예요. 임기가, 그래서 이번에 사실상 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고개를 숙여서 개성공단 회담에 나왔다 이겁니다. 그리고 6번 회담을 하면서 많은 것이 이루어졌어요. 심지어 개성공단에서 핸드폰도 사용한다는 등 상당한 관계가 이루어졌는데도 아직 3통 문제나 재발방지에 대해서 확실한 것이 안 나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북한이 해 줘야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정치적, 군사적 문제에 대해서 그러한 것들이 당신들이 해결, 보장을 해 주면 우리도 유연성을 가지고 잘 할 테니까 통 큰 결단을 해라, 이런 것을 제가 공개서한으로 보냈습니다.
앵커;
네, 우리 정부가 공단 정상화를 위해서 마지막 회담을 하자고 했는데 북측이 아직도 묵묵부답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박지원;
글쎄요. 그 마지막 회담 이러한 것을 우리 정부가 그렇게 막힌 정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죽하면 새누리당의 김정곤 의원이나 김우영 우리 남북관계발전특위 간사입니다만 이런 분들은 왜 그렇게 당정협의에서 마지막 통보라고 하는 그런 극단적 용어를 쓰느냐, 그래도 우리가 대화를 하고 협상을 할 대상한테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해라하는 새누리당의 의원들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꼭 그렇게 마지막이다, 그래서 마지막 해 가지고 다시 박근혜 정부에서도 5년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답습한다고 하면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남북관계는 단절되고 그 사이 북한의 핵은 기술은 발전하고 중국화 되고 뭐가 이익입니까?
앵커;
네, 그렇군요.
박지원;
그래서 이러한 것은 조금 더 우리 정부도 우리 박근혜 대통령도 조금 더 유연성을 가지고 개성공단 입주기업자 대표자들 보십시오. 북한이 할 만큼 했다, 우리 정부, 군부들이, 군 출신들이 너무 강경하다, 이런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새누리당 의원들도 마지막이라는 말을 왜 꼭 그렇게 강합적으로 하느냐, 이런 것을 잘 생각할 때 조금 더 박근혜 대통령께서 휴가에 돌아오시면 좋은 결단을 내려주리라고 저는 기대를 합니다. 지금 현재 북한에서 묵묵부답인 것은요. 제 경험에 의하면 북한이 인적 사항이 그렇게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북한은 승전기념일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외국 인사들도 와 있고 외국 언론도 와 있고 국내 행사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나 김양건 비서 이런 분들이 외국 손님도 접견하고 행사에도 참석하고 해서 아마 겨를이 없는 것 아닌가하는 것을 하나로 보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 정부의 좀 태도도 관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박지원;
마지막으로는 지금 8월 달에 우리나라에 군사훈련이 예정되고 있지 않습니까? 을지연습, 여기에 대한 추이도 주시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네, 이제 시간이 불과 2~30초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재발방지, 재발방지 이러는데 재발방지 조치에 북한이 무엇을 취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짧게 좀 부탁드립니다.
박지원;
재발방지에는 아무래도 3통 보장이나 노동자 출근 저지 같은 것은 안 해야죠. 이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요. 이 기회에 제가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정부에서 남북관계 발전 특위 위원장인 박지원에게 방북을 한 번 허락해주면 방북할 의사가 있고 제가 가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나 김기남 비서, 김양건 부장, 원동현 부부장 등 과거에 이면이 있던 분들과 만나서 국제적 상황 그리고 우리 정부, 우리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좀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국회남북관계 발전특위 위원장 박지원에게 좀 허락해 주셨으면 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앵커;
네, 지금 특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시는 겁니까?
박지원;
제가 꼭 특사라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특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고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할 사람이 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우리 민주당에서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을 맡으라고 했지만 제가 사양을 하고 국회의 남북관계 발전위 위원장에 국회에서 선출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자격으로 방북 허가를 해 주면 북한에 가서 그러한 분들과 좀 만나서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의 입장과 국제적 흐름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 특사가 아니라 방북을 원하고 특사도 좋죠. 그렇지만 정부에서 저를 특사로 보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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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YTN라디오'전원책의출발새아침)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