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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김한길, “오늘은 답 해 달라” 청와대 압박
폴란드 방문을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5일 정국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동을 제안했다.
[뉴스파인더]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 “국정현안을 일거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야당의 의견 존중돼야 할 것”이라며 “여야 대표가 함께 대통령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3자 회담을 수락해서 국정해결 길 열어주길 바란다”면서 “외교안보 민생 문제 등 위중한 문제들이 산적한 이때 정치권이 정쟁 접고 미래지향적 국익에 충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여야 모두 말 덮고 행동으로 보여 신뢰 쌓아 나가야 할 때”라며 “대승적 결단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 회동을 제안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장외 투쟁 현장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 오늘은 답을 주기 바란다’면서 청와대를 압박했다.
김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회담 제안이 있은 뒤에 대통령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토요일, 일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대답이 없다고 한다면 월요일인 오늘은 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김 대표의 회동 제안에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황 대표의 3자 회동 제안이라는 변수가 생겨 어떻게든지 입장을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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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대통령과 여야 대표 만나자’ 3자 회동 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