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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0%, 민주당 21%, 통합진보당 2%
취임 6개월을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1%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208명에게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61%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24%는 부정 평가했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7%, 모름/응답거절 8%).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 긍정 평가는 6월 이후 50% 중반에서 60% 초반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부정 평가는 8월 들어 증가해 3주째 20%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4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대북 정책’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열심히 한다/노력한다’(8%) 순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287명)한 사람들은 ‘국정원 문제(대선개입, 대화록 공개)’(17%)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그 다음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1%), ‘국민소통 미흡/비공개/투명하지 않다’(10%) 순으로 답했다.
갤럽측은 “7월 1주 이후 박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 국정원 문제가 계속 상위에 올라 있다”며 “국정원은 국정조사로까지 이어진 대선개입 문제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이 지난 28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 공개수사에 나서 또 한 번 주목을 받게 됐지만, 이번 여론조사에 반영 정도는 미미하다고 갤럽측은 밝혔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0%, 민주당 21%,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3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내렸다. 최근 20주간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평균 20%포인트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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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61%..전주 대비 2%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