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애국시민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원시청앞 올림픽 공원에서 날치기 사학법 원천무효 및 전교조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범국민운동 대회를 가졌다.
수원시청앞 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저마다 손에 촛불을 들고 "사학법 원천무효" "전교조에게 우리아이를 맡길 수 없다" 를 소리높여 외쳤다.
사학비리 말하기 전에 노인 돈 갈취하는 부패정권과 청와대 먼저 특별감사 받아야...
박근혜 대표는 규탄 연설을 통해 "개정 사학법이 사학비리를 막기 위한 법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으며, 교육현장에 큰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문을 연뒤, "이 정권은 비리 척결을 한다고 해놓고,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의사와 상관없이 당원으로 가입시켜 당비까지 빼앗았다"며, "(이 정권은) 사학비리를 말하기 전에, 부패한 정권과 청와대부터 특별 감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표는 또 "이 정권은 계획적으로 국민을 네편 내편으로 가르고, 간첩을 민주화 영웅으로 만들더니 이제는 아이들 마저 정권연장의 도구로 만들고 있다"며 "이런 정부가 엊그제 일어난 북한의 남파간첩 보상요구와 같은 황당한 행태에는 한마디도 없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6.25 국군포로, 납북동포 문제 등에 대해서 한마디 못하고 있는 것이 이 정권의 현실이다"며 "노 정권은 이제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학법 날치기, 경제 망친 것이 이 정권의 성과인가?
이어 박 대표는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고서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그래도 이해가 가지만, 국민 경제에는 안중에도 없어 세계가 호황인 지금 우리의 현실은 서민이 빈곤층으로, 빈곤층은 끝으로 몰리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현 정권의 무능함을 비난했다.
또한 "우리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리자는 요구를 정권 내내 했으나, 3년동안 돌아온 것은 국보법 폐지하자, 연정하자는 것이었다"며 "경제는 안중에도 없고 정치놀음에만 관심있는 이 정권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이 정권이 자꾸 성과를 냈다고 하는데, 사학법 날치기 통과시키고 경제 망친 것이 성과냐"고 반문한 뒤, "앞으로 더 성과내겠다는 것은 그럼 국보법을 날치기하고 나라를 더 망치겠다는 것이냐"고 우려하며, "이 정권이 더이상 나라를 망치기 전에 애국시민들이 불같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코드 맞는 인사로 학교채워 정권연장하려는 음모
사회를 맡은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을)은 행사시작에 앞서 "새해를 넘겨 사학법 원천무효 투쟁을 하고있는데도 이 정권은 아무런 응답도 없다"며 "우리 투쟁은 사학법이 무효가 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이날 첫 연사로 나선 이규택 투쟁 본부장은 "사학법 날치기는 이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로 학교를 채워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음모"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박찬숙 의원은 촛불 점화식 연설에서 "우리의 옛 스승들은 자신을 교육노동자라, 제자를 학생동지라고 부르지 않았다"며 "이 정권들어 모든 것이 혼란에 가득찼다"고 비판한 뒤 "과거를 부정하고, 현재를 혼란에 빠뜨려놓고, 미래까지 어디에 바치려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행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애국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학부모 대표들, 우리 아이지키려는 향토예비군의 심정으로 나왔다
이날 대회는 연사로 학부모 대표 3명이 나와 학부모로써 아이들의 교육을 걱정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여 모인 시민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한명숙 학사모(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경기도 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향토예비군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학부모와 학생을 전교조의 수단으로 동원시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우리 학부모들은 한 덩어리로 뭉쳐 사학법의 부당함을 외칠 것이다"고 다짐했다.
조남현 자유시민연대 대표는 "우리의 교육이 퇴보하느냐 진보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말한 뒤, "언젠가 전교조가 말한 적이 있는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는 각오로 이 싸움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금옥 고색중학교 운영위원은 "우리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곧 미래이기 때문에 희망을 놓칠 수 없다"며 "자기생각이 아니면 다 틀리다고 가르치는 것이 노정권과 전교조의 공통점인데, 우리 아이들이 부모의 생각과 틀리다고 똘똘뭉쳐 부모에게 달려드는 일이 있을까봐 걱정된다"고 밝힌 뒤 "우리는 가족이기에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 모두가 앞장서서 이를 막아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이계성 학부모 대표는 한해에 60만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배출되는데, 이들이 모두 전교조의 사상에 물들어 나온다"고 우려하며, 전교조의 수업자료의 예를 하나하나 들며 설명하였다.
한나라당은 이어 20일 경남 창원에서 날치기 사학법 원천무효 및 전교조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범국민운동 창원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인 돈 갈취 정권부터 감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