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프리츠커 미 상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글로벌 경제상황, 경제정책, 기업가 정신, 에너지 및 보건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프리츠커 미 상무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있다.(사진=청와대)
이날 박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 경제의 구조 개편 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 경제 회복세가 완만히 진행 중이듯, 우리도 경제 기초를 구조적으로 튼튼히 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공공부분 개혁을 통해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확립, 우리 경제의 창조경제로 전환, 내수와 수출이 균형된 경제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에너지와 보건분야는 미래 전망이 밝은 분야로 한국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으로 여기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신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기회로 만든다면 신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다면서, 한국은 ICT등 한국의 장점을 활용하여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장치,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 중이라고 언급했다. 보건분야의 경우, 한국에는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이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인이 상호 협력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제3 시장 진출 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프리츠커 장관은 금번 방한 목적은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일환이라고 소개하면서, 한미 관계는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 또한, 한미 FTA는 양국이 자유무역을 위해 상호 협력할 때 성취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의 FTA를 달성하여 무역투자 증대 일부 긍정적이지 않은 인식도 있는 만큼, 양국이 상호 협력하여 상호 투자 확대 등 성공사례를 통해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고 확산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프리츠커 장관은 기업가 정신을 중시한다고 들었다면서,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중 하나도 기업가 정신이며, 전 세계 경제가 저성장 우려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은 창의력과 기업가 정신을 통해 가능한 만큼, 양국 기업인들이 좋은 이야기를 나누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프리츠커 장관은 대통령님의 창조경제 비전에 큰 영감을 받고 있으며, 미국도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노력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면서 일례로 미국이 현재 운영 중인 “기업가 정신대사(PAGE)”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의 “기업가 정신대사”가 한국의 창업 희망자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면 여러 시너지 효과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실무부처 간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G20, APEC 등에서 보호무역주의 동결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자유무역 확산을 위해 공조중이라면서, 최근 우리 기업들이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결정과 같은 사례를 들면서 보호무역주의 동향에 우려를 표명 중이므로, 관심을 당부했다. 프리츠커 장관은 한국이 전 세계적인 에볼라 퇴치 노력에 동참키로 한 점에 사의를 표명한 바, 박 대통령은 한국은 560만불을 기여하고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국제사회 노력에 계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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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프리츠커 미 상무부 장관 면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