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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대사, 주한 미국 대사로는 처음 UN기념공원 참배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김정훈 국회의원은 27일 오후 마크 리퍼트(Mark W. Lippert) 주한 미국 대사와 함께 UN기념공원을 방문하여 참배할 예정이다.
이번 마크 리퍼트 대사의 UN기념공원 참배는 주한 미국 대사로는 최초이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김정훈 의원의 안내로 총 36기의 미군 용사가 안장되어 있는 미군 묘역 앞에서 참배한 뒤 UN기념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정훈 의원은 그간 주한 미국 대사의 UN기념공원 내 미군 묘역 참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나 이번 마크 리퍼트 대사의 방문 이전까지는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정훈 의원은 마크 리퍼트 대사의 한국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UN기념공원 참배를 제안한바 있다.
미군참전용사한국재단(American Veterans of Korea Foundation)을 맡아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및 후손을 지원하고 있는 김정훈 의원은 2010년 UN기념공원이 위치한 부산시 남구 일대를 UN이 공식 인정한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되도록 한바 있으며, 2013년 7월 27일 미국 워싱턴 D.C. 내 한국전 참전비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하여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헌화한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김정훈 의원이 추진한 UN평화기념관이 개관하여 UN기념공원과 더불어 UN의 상징적 장소로서 자리매김한바 있다.
남구에 위치한 UN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UN묘지로서 현재 총 11개 한국전 참전국 2,300기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으며, 이중 리처드 위트컴(Richard S. Whitcom) 장군을 비롯한 총 36기의 미군 용사가 안장되어 있다. 위트컴 장군은 한국전쟁 직후 부산지역 재건사업에 힘썼던 미군 군수사령관으로, 전쟁이 끝난 후에도 한국에 남아 전쟁고아를 위한 봉사활동에 일생을 바친 뒤 UN기념공원에 안장됐다.
한편 UN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미군 용사들은 한국전쟁 기간 전사가가 아닌 전후 사망자들로서, 한국전 참전 후 계속 한국에 주둔했던 참전용사들 중 생전 본인 의사나 유언을 통해 UN기념공원에 안장되길 희망한 분들만 UN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UN기념공원에 안장된 경우이다.
김정훈 의원은 “UN기념공원에 안장된 미군용사 36명은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이라고 언급하며 “미국을 대표하여 부임한 주한 미국 대사로서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참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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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의원,주한 미국 대사와 UN기념공원 참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