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의 재임기간이 1년 6개월이라는 점에서 그가 사의를 표명했든, 문책성 사의가 됐든 이는 크게 문제될 일도, 관심을 가질 일도 아니다.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규양은 17일 다만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그나마 김 실장이 코드 우선 정권에서 편향된 사고를 갖지 않은 합리적인 인사로서 보수쪽으로부터도 어느 정도 신뢰를 얻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실장의 이번 사의 표명이 운동권 중심의 386세대가 중심축인 청와대에서 자신의 역할에 한계를 느낀 나머지 사의를 표명한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청와대가 연정, X-파일, 과거사 뒤지기, 보수정당과 보수세력의 교체를 통해 재집권을 시도하기 위해 자신들의 코드에 맞는 인물을 기용하기 위함인지의 여부가 궁금할 따름이다.
비서실장이야말로 대통령 마음대로 기용해 일을 하면 그만인 일이지만, 기용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대통령의 생각과 구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