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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아이파크몰, 영등포·대구역 롯데역사 영업이익 가장 커
코레일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민자역사의 배당금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총 1666억 7천만 원이며, 이 중 롯데역사가 지급한 금액이 1258억 5천만 원으로 코레일이 받은 민자역사 배당금 중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민자역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코레일이 민자역사 배당금을 통해 얻은 수익은 총 1666억 7천만 원이었으며, 특히 이 중 가장 큰 배당금을 지급한 곳은 영등포·대구역의 롯데역사로, 코레일에 1258억 5천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역사는 2017년도 기준 민자역사 중에서도 가장 큰 매출액(5325억 2천만 원)을 보았으며 영업이익은 240억 6천만 원으로 민자역사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보였다. 가장 큰 영업이익을 본 곳은 용산역의 현대아이파크몰로, 한 해 동안 289억의 영업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촌역사는 38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여 민자역사 중 가장 큰 영업이익 손실을 보았으며 동인천역사는 11억 4천만 원의 적자로 그 뒤를 이었다.
신촌역사에 코레일이 차지하고 있는 지분율은 29.4%로 롯데역사, 수원애경역사, 안양역사 등 대부분의 민자역사보다 코레일 지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민자역사 대부분이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보고 있으나, 신촌역사의 경우 적자가 38억 원으로 민자역사 중 적자 규모가 가장 크다”며 “코레일은 공사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 적자규모가 큰 민자역사의 일정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해보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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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코레일, 민자역사 배당수익 1,666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