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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청장 즉각 파면시켜라

기사등록 일시 : 2005-06-16 17:32:19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용갑은 평양 6 15 기념행사에 참석중인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만찬테이블에서 즉흥적으로 일어나 북한 영화 이름없는 영웅들 의 삽입곡을 불렀다는 보도를 접하고, 개탄과 분노의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임명된 최고위공직자라는 사람이 북한의 ‘6·25전쟁 승리’를 그린 영화 속 노래를 불렀다니,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양식은커녕,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국가관도 갖추지 못한 망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전 준비도 없이 이런 북한 노래를 기억하고 테이블에서 일어나 부를 수 있는 것 자체가, 결국 북한에 대한 맹목적 애정을 드러낸 것이며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완전히 배치되는 해괴망측한 작태이다. 평소에 아무리 북한 사랑이 넘친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행동까지 할 수 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유청장은 이미 지난 98년 대학교수 시절에도 금강산에 가서 ‘김일성 장군가’, ‘적기가’ 등을 불러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애당초 공직 부적격자인 셈이며, 이제 그 본색이 완전히 드러난 것이다. 이런 자가 최고위공직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국가적 수치이고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으니 대통령은 즉각 유청장을 파면하고 공직자들의 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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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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