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해 사라져야 할 한반도 대운하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다.
추진주체에서부터 언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당 정 청의 말이 제각각이니 국민도 어리둥절하고 불안하다.
청와대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은 라디오 시사프로에서 운하가 아닌 한강이나 낙동강의 수질개선과 치수 문제로 접근하면 특별법 없이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것은 실제로 대운하를 강행하면서, 법적으로는 운하건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강을 정비하는 거라고 억지를 부리겠다는 것이다. 대운하 건설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이든 강구하겠다는 지극히 편법정부다운 발상이다.
자유선진당은 1일 법과 원칙을 훼손해가면서까지 대운하를 강행하려는 모든 음모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 국가 대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대역사를 온갖 속임수와 말 바꾸기를 동원해 강행하려는 정부를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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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이제는 편법으로 강행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