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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원내대표 회동 … 관보 게재 중지 경찰청장 파면 등 요구
야 3당의 경고가 잇다르고 있다.
민주노동당,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 3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내일로 예정된 한미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에 대한 관보 게재를 대통령이 직접 중지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또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한 즉각 파면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2일 야 3당의 대변인은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현 시국은 총체적 비상시국”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태를 수습하고 결자해지하라”고 밝혔다.
또 “어청수 경찰청장의 즉각 파면과 관련 책임자의 처벌을 엄중히 요구”하며 “강제 연행자 전원을 조속히 석방하라”고 압박했다. 대통령과 야 3당 대표와의 정치회담 개최도 거듭 촉구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등은 관보 게재가 강행될 경우, 즉각 야 3당 회동을 다시 갖고 향후 대응책을 더 논의하기로 했다.
야 3당은 관보 게재가 강행될 시, 5일로 예정된 국회의장 선출과 이명박 대통령의 개원 연설 등에 불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장외 투쟁의 공조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자유선진당은 장외 투쟁의 가능성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모양새다.
야 3당의 비공개 회동에서 민주노동당은 장외 투쟁 공조 등 야 3당의 적극적인 공조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에게는 이제 단 하루의 시간만이 남았다”면서 “아직까지도 이명박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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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단 하루 남았다
